[STN스포츠=김유정 객원기자]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노력과 열정이 모여 강한 시너지효과를 만든다.'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마치며 동봉철 대표팀 감독은 “함께해준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충분하지 않는 여건과 인프라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코칭스태프에 수장이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이었다.대표팀 안재은은 “많은 코치님들과 함께해봤지만, 이번처럼 선수들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코칭을 하는 분들은 처음이다. 언제, 어
[STN스포츠=김유정 객원기자]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일본의 우승으로 10일 간의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승6패를 기록하고 참가국 12개 팀 중 10위를 차지했다. 애초 목표로 삼았던 슈퍼라운드 진출과 세계랭킹 7위 유지를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야구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확인한 뜻 깊은 대회였다.◇ 높은 세계의 벽, 부러운 일본과 대만한국 여자야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체계를 완전히 바꿨다. 기존 연맹 선발 처제에서 트라이아웃으로 공개 전환한 것이다. 전국에 숨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야구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다."동봉철 대표팀 감독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의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을 마치고 말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세계랭킹 4위인 호주를 맞아 1-7로 패했다. 강팀을 상대로 보여준 선전이었다. 경기 초중반 6실점 후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혜민이 4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0자책점)으로 호주 타선을 봉쇄했고, 타선은 평균 100km대의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염희라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유격수 염희라가 공수에서 팀 전력의 핵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염희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홍콩전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고 팀 15-5 승리를 견인했다.전 타석 출루다. 염희라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기록, 원혜련 타석 때 나온 폭투에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2회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기다렸던 승전보다.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월드컵'에서 15-5로 6회 콜드 승을 따냈다.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에 이어 이번 대회 2승째로 무려 6경기 만에 승리다. 한국 대표팀은 순위 결정전에서 2승2패를 기록 중이다.동봉철 감독은 에이스 김라경을 선발 등판시키며 홍콩전 배수진을 쳤다. 전날(29일, 한국시간) 쿠바전에서 3이닝을 소화한 탓일까. 김라경은 1회 시작과 동시에 두 타자 연속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대타 곽대이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는 순간 한국 여자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눈물을 터뜨렸다. 쿠바를 상대로 통한의 역전패였다.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녢세계여자야구월드컵’ 순위 결정전 첫 상대인 쿠바와의 맞대결에서 4-7로 패했다. 이번 대회 5연패. 경기 후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쓴 맛을 곱씹어야 했다.아쉬웠다. 한국 대표팀은 선발 김희진이 4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이제 순위 결정전이다.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부터 3일 간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순위 결정전을 1위로 마감해 직전 대회인 2016년 기장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세계랭킹 7위를 유지하는 것이다.순위 결정전은 이번 대회 오프닝 라운드에서 각 그룹 하위 3개 팀이 상대 그룹 하위 3개 팀과 맞붙는 것으로 한국 대표팀은 A조 5위(1승4패)를 차지해 B조 4위~6위인 호주(4위・2승3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도대체 여자야구는 왜 계속 지는 거야?"한국에서 지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안부도 묻는 둥 마는 둥 쏘아붙이듯 질문이 쏟아진다. 1승 뒤 4패.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오프닝 라운드(조별예선전)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마도 현장에 있는 내게 이유를 듣고 싶었던 모양이다.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게 실력이니까. "그러게 말이야." 멋쩍은 웃음 끝에 답했다.그러게 말이다. 대체 뭐가 부족했던 것일까.한국 대표팀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5개
[STN스포츠(미국)플로이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포수 이빛나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자 관중석이 들썩였다. 팀에 천금같은 득점을 안기는 적시타였다.이빛나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푸에르토르코전에 5회말 신정은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가 올린 타점은 팀의 12이닝 만에 득점. 아쉽게도 이날 팀은 4-10으로 패했다.이빛나는 0-10으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가리나 곤잘레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에 무릎을 꿇었다.여자야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푸에르토리코전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오프닝 라운드 성적은 1승4패로 애초 목표로 삼았던 슈퍼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꼭 잡고 싶었던 경기였다. 1회 선발 투수 김보미가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하자 곧바로 에이스 김라경을 올려 추가 실점을 막고 따라가겠다는 의지가 보였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5회 마지막 타구가 대만 야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자 그라운드에는 침묵이 감돌았다. 대만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대만을 맞아 0-13으로 5회 콜드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오프닝 라운드 4경기에서 1승3패의 성적을 기록, 푸에르토리코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애초 목표로 삼았던 슈퍼라운드(오프닝 라운드 상위 3개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네덜란드와 베네수엘라전에서는 4번 타자로 나와 팀 전력에 보탬이 되더니 미국전에서는 마운드에 올라 전천후 활약을 했다.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의 감초 원혜련(27)의 이야기다.원혜련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미국전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실점은 했지만, 강타자가 즐비한 미국을 상대로 담대하게 자신의 공을 던진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나 그는 이번 대회 앞선 2경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역시나 미국의 벽은 높았다.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강호 미국(세계랭킹 3위)을 상대로 1-11로 콜드패 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은 1승 2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앞으로 남은 대만,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야한다.비로 인한 경기 중단이 아쉬웠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선발 카드 조명희가 1회말 등판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조명희가 선두 타자 고메즈를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그라운드 밖에서는 마냥 어린아이처럼 보이지만, 마운드에만 올라가면 승부사 기질이 발동한다.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당당히 자기 공을 던지고 강한 인상을 심어준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막내 이지혜(16)다.이지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강호 베네수엘라(세계랭킹 5위)를 상대로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이날 팀은 4-10으로 패했지만, 이지혜의 안정적인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선수도 감독도 얼굴에 얕은 미소가 번졌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넘지 못할 산으로 여겨졌던 상대를 곧 넘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베네수엘라(세계랭킹 5위)를 맞아 4-10으로 패했다. 전날(23일) 네덜란드전의 승리로 대회 성적은 1승1패.실책 7개를 기록했던 네덜란드전과 비교해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야구로 함께 꿈을 키우고 있는 오빠의 이름을 모자에 새기고 마운드에 오른 소녀의 투구는 당찼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투수 김라경(18)의 얘기다.김라경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2실점(자책점0)을 기록하고 9-8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5회 야수 실책으로 2실점을 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김라경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우리나라 여자야구 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오프닝 라운드 첫 상대인 네덜란드를 맞아 9-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국가 대항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입증했다.변수가 많은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개시 시간이 본래 오후 6시에서 7시 30분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선수들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김유정 객원기자]"한국 여자야구는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다."여자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동봉철 감독이 강한 어조로 말했다.동봉철 여자야구 대표팀 감독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동 감독은 "2016년 기장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기장에서 한국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듯이 이번 대회 우리의 목표도 슈퍼 라운드 진출"이라고 말했다.올해
[STN스포츠(미국) 플로리다=김유정 객원기자]'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가 있다. 지난 2004년 세계 주니어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가 14년 만에 종목을 여자야구로 바꿔 다시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내야수 박지영(31)의 얘기다.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2014년 겨울에 야구를 시작해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박지영은 “태권도를 그만두고 뒤늦게 야구를 시작했다. 시작 할 때부터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김유정 객원기자]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맏언니 투수 김희진(44)의 시계는 늘 바쁘게 돌아간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체력이나 실력 면에서 후배들에게 뒤쳐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대회를 앞둔 그가 그라운드에서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틈틈이 개인훈련을 해 몸을 만들었던 이유다. 동봉철 대표팀 감독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고참인 큰 언니가 더 뛰고 더 열심이다. 그게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희진은 그동안 계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