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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야구월드컵]女야구, '피할 수 없는 승부' 순위 결정전 돌입

[WBSC 야구월드컵]女야구, '피할 수 없는 승부' 순위 결정전 돌입

  • 기자명 김유정 객원기자
  • 입력 2018.08.28 07:01
  • 수정 2018.08.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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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경기 전 마운드에 모여 세리머니를 있다.사진=김유정 객원기자
한국 대표팀이 경기 전 마운드에 모여 세리머니를 있다.사진=김유정 객원기자

[STN스포츠(미국)플로리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이제 순위 결정전이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부터 3일 간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순위 결정전을 1위로 마감해 직전 대회인 2016년 기장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세계랭킹 7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순위 결정전은 이번 대회 오프닝 라운드에서 각 그룹 하위 3개 팀이 상대 그룹 하위 3개 팀과 맞붙는 것으로 한국 대표팀은 A조 5위(1승4패)를 차지해 B조 4위~6위인 호주(4위・2승3패), 홍콩(5위・1승4패), 쿠바(6위・1승4패)와 대결을 펼친다. 그룹 A에서 순위 결정전에 함께 나서는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와의 이번 대회 상대 전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9-8승리를 푸에르토리코에는 4-10으로 패한 바 있다. 순위 결정전 현재 성적은 1승1패. 그룹 A 푸에르토리코(한국과 네덜란드 상대로 승리)와 그룹 B에서 홍콩과 쿠바를 꺾은 호주가 2승으로 현재 선두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7위 유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실상 순위 결정전 3경기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첫 경기 상대는 쿠바(세계랭킹 9위)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0년에 열린 제 4회 베네수엘라 월드컵에서 9-21로 6회 콜드패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쿠바를 이겨내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6년 뒤인 제 7회 기장 월드컵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랭킹에서 우위에 섰다.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대회에서 쿠바는 도깨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1승4패를 거두긴 했지만, 한 차례의 콜드패 없이 강호 일본(세계랭킹 1위), 캐나다(세계랭킹 2위)를 상대로 3점 차 이내의 패배로 동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약팀 홍콩을 상대로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5-8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다.

두 번째 상대인 홍콩(세계랭킹 10위)은 바로 직전 국제대회였던 아시안컵에서 9-4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홍콩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일본(0-23패)과 호주(2-24패), 도미니카(1-19패)를 상대로 콜드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투타 모두 세계수준의 기량이 아니라는 평가다.

한국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하는 대상은 호주다. 세계랭킹 4위인 호주의 슈퍼라운드 탈락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손꼽히고 있다. 호주는 2승3패로 같은 그룹 도미니카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도미니카에 6-9로 패하고 4위로 내려앉아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기장 월드컵(2016년)에서 호주를 상대로 0-13, 5회 콜드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김라경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투수 부진과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완패했다. 세계랭킹 7위 유지를 위해 넘어야하는 가장 큰 산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7일 오프닝 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푸에르토리코전 후 동봉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모여 긴 시간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난 경기들을 복기하고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비록 이번 대회 가장 큰 목표였던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좌절하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다시 시작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순위 결정전은 유튜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김유정 객원기자

kyj76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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