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이하 KBL)의 한선교 총재가 6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남자농구대표팀을 격려했다.이날 한 총재는 대표팀과 전자랜드의 연습경기를 지켜봤고 격려와 함께 금일봉 500만원을 대표팀 주장 양동근에게 전달했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연습경기에서 전자랜드에 98-59로 승리했다. 오는 20일 전지훈련을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출국 전까지 대학 팀과 프로 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사진. 프로농구연맹]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Copyright ⓒ ONSTN SP
일명 ‘거인증’이라는 불리는 말판비대증 판정을 받은 김영희 씨는 병으로 유니폼을 벗은지 26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 마음까지는 코트 위를 떠날 수 없었다. 김영희 씨는 자신의 건강보다는 오히려 여자 프로 농구 발전을 위한 걱정으로 한숨 쉬고 있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영희 씨의 겉모습만을 보고 그녀를 ‘코끼리녀’라 불렀지만 직접 만난 그녀는 인터뷰 내내 부드러운 말투로 '천상 여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천상여자’일 것 같았던 김영희 씨도 현재 여자 농구에 닥친 위기를 안타까워하며 거침없이 솔직하게 여자농구계를 꼬
“나에게 농구는 인생이다” 농구를 그만둔 지 수년이 흘렀지만 농구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여전했다.여자농구 前국가대표 센터 김영희 씨는 205cm의 신장으로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한국여자농구 무대에 등장했다. 1983-1984점보시리즈에서는 한국화장품의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조흥은행과의 경기에서 당시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2점을 기록했다. 당시 최고 센터인 박찬숙의 유일한 대항마로 언급되기 충분했다.국내무대서 활약 덕분에 그녀는 84년 LA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국내최초 구기종목 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그
신한은행의 하은주와 신세계의 김정은이 WKBL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여자프로농구연맹(이하 WKBL)은 5일 2012-2013시즌 선수 계약 및 연봉을 공개했고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이하 신한은행)의 센터 하은주과 부천 신세계 쿨캣(이하 신세계)의 김정은이 2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연봉퀸’에 등극했다.하은주는 지난 시즌 ‘끝판왕’이라고 불리며 시즌 내내 팀의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은주는 챔피언결정전에서 MVP까지 수상하며 그녀의 진가를 확인했다. 비록 팀은 해체했지만 김정은 역시 하은주와 함께
원주 동부 프로미(이하 동부)가 삼성으로 이적한 가드 황진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양 오리온스(이하 오리온스)로부터 김영수를 영입했다.김영수는 스피드가 뛰어나고 돌파가 좋은 선수로 2007년 명지대를 졸업해 2라운드 3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평균 17분을 출전한 김영수는 경기 당 평균 2.5 득점과 1.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빠른 발과 센스를 갖춘 김영수의 영입으로 군 입대를 한 안재욱과 이적한 황진원이 빠진 가드진의 전력을 김영수가 훌륭히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KBL이 지난 달 22일 신청을 마감한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243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총 577명의 선수 중 구단이 추천한 243명이 초청대상자로 결정됐고 초청된 선수들은 오는 19일까지 최종 참가신청을 마쳐야 트라이아웃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트라이아웃에 초청된 선수 중 KBL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55명이며 이들 중 로드 벤슨과 크리스 다니엘스를 포함한 14명의 선수가 2011-2012시즌 KBL에서 활약했다.특히, 장신선수들이 대거 초청된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신장 210cm이상인 선수가 33명이며
KBL이 웨이버 선수(‘권리포기’라는 뜻으로, 구단이 소속선수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방법이다. 방출이라고도 한다.)와 은퇴선수, 기존 드래프트 미선발 선수를 대상으로 오는 7월 5일 ‘2012 KBL 2군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이번 드래프트는 트라이아웃 없이 진행되며 ‘2012 KBL 2군 선수 드래프트’ 관련 세부 사항 및 참가신청서는 KBL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6월 25일 오후 6시까지 KBL 경기운영팀(이메일: draft@kbl.or.kr / 팩스 : 02-210
과연 삼성생명은 ‘거액’을 주고 우리은행에서 데려온 고아라를 어떻게 활용할까.지난 4월, 용인 삼성생명(이하 삼성생명)은 춘천 우리은행 한새(이하 우리은행)에서 FA(자유계약)자격을 얻은 고아라를 연봉 1억9천백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영입했다. 지난 시즌 연봉 6000만원이었던 고아라는 몸값이 세 배가 넘게 뛰었다.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서 지난 시즌 총 33경기에서 평균 17분 정도를 출전한 식스맨에 불과한 고아라를 거액을 주고 영입하자 고아라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들끓었다. 고아라 역시 자신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듯 했다.
혼혈 귀화선수의 팀 이동 원칙에 따라 이승준을 떠나보낸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가 이승준을 대신해 동생 이동준을 영입했다.올시즌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이동준은 오리온스와 보수 총액 4억원(연봉 3억2천만원 , 인센티브 8천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된 이동준은 프로통산(5시즌) 평균 11.5득점, 5.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 구단은 "이승준이 빠진 삼성의 골밑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삼성은 이동준과 함께 원주 동
VCR▶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여자농구대표팀이 3일간 일본 샹송화장품과 연습경기를 갖고 런던을 향한 실전감각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대표팀 이호근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최종예선 상대인 유럽과 아프리카의 높은 신장에 대비해 전력을 시험했습니다.INT▶이호근/ 여자농구국가대표, 감독"아시아 지역이 아니고 전 세계 대륙에서 다 나오기 때문에 디팬스에서는 리바운드 부분에서 강조를 하고 오팬스 부분에서는 상대가 크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공수 전환을 하라고 많이 주문하고 있습니다."이미선과 이경은의 부상으로 12명의 최종엔트리
“높이의 열세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빠른 발이다”오는 25일 여자농구대표팀은 터키 앙카라에서 다섯 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표팀은 연습경기에 갖고 런던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 C조에 속해 크로아티아, 모잠비크와 한 조가 됐다. 현재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9위다. 크로아티아와 모잠비크는 각 각 31위와 38위. 세계랭킹으로 비교했을 때 두 팀의 전력은 대표팀 보다 한 수 아래다.랭킹에서 앞선다는 사실하나로 두 팀을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정자神’은 여자농구대표팀 센터 신정자를 가리키는 말이다.지난 나가사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신정자는 처음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신정자는 주장답게 팀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매 경기 그녀는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 일을 도맡았고 많은 득점까지 올리며 ‘정자神’이라는 새로운 닉네임이 그녀를 따라다니게 된 것.국내에서도 그녀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한 신정자는 평균 득점 15.2, 리바운드 12.5개를 기록했고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가드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가져 경기 당 평균 어시스트 4.2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이하 전자랜드)의 ‘베테랑 가드’ 신기성이 25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신기성은 인천 출신으로 송도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원주 나래(現원주 동부)에 입단한 후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프로 12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2회,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화려한 농구경력을 쌓아온 신기성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2011-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은퇴 후 농구선수가 아닌 새로운 인
VCR▶남자농구대표팀이 30일 태릉선수촌 다목적체육관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이번 훈련은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최종 12인 명단을 결정한 후 처음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아쉽게 김주성이 탈락했지만 고등학생 이종현을 비롯해 김종규, 최진수, 김선형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대표팀의 훈련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발목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오세근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이날 훈련에 참가해 최종예선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한편 대표팀은 31일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치루고 다음 달 19일 전지훈련을 위
"나에 대해 잘 몰라서 국제대회서 선전할 수 있었다"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여자농구 대표팀 가드 최윤아의 말이다.최윤아는 ‘국제용’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특히 국제대회에서 그녀의 활약은 대단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스타로 발돋움한 최윤아는 이후 부상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지난 나가사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에 복귀한 최윤아는 득점뿐만 아니라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최정상 가드인 이미선과 김지윤을 제치고 주전가드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다.그러나 최윤아는 ‘국제용’이라는 자신의 평가
고아라의 눈빛에는 전에 없던 자신감과 열의가 가득했다.31일, 용인 삼성생명의 훈련이 열린 용인 휴먼센터 체육관. 삼성생명에서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하나인 고아라가 다른 선수들 보다 더 날랜 몸짓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고아라는 삼성생명에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입단해 1억 9천 1백만원이라는 거액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주위에서는 고아라에 대해 ‘거품’이라는 말이 많았다. 그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고아라는 “우리은행에서 돈 때문에 나온 것은 절대 아니었다. 돈 때문이었으면 난 우리은행에
VCR▶WKBL과 5개 구단이 드디어 신세계 해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WKBL은 31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 달 해체를 선언한 신세계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5개 구단은 이번 달까지 선수들에게 숙소와 체육관 사용을 허락한 신세계에 인수구단을 찾을 두 달 동안 추가 사용을 요청하고 그 기간 동안 신세계 선수단 유지에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INT▶고준호/ 용인 삼성생명농구단, 단장"최대한 선수들이 숙소에 2달 정도는 머물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을 할 것이고 요청이 받아지게 되면 신임 총재가 선임
삼성생명이 다가올 시즌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이호근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자리를 비웠고, 김계령, 이미선, 박정은, 김한별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며 약간은 힘든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용인 삼성생명. 하지만 그들의 훈련장에는 활기가 넘쳤다.올 시즌 FA(자유계약)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기대주’ 고아라를 비롯해 이유진, 박태은, 홍보람, 정아름 등의 선수들이 주축이 돼 훈련에 임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팀에 남아 있는 정상일, 커크 콜리어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며 이호근 감독의 공백을 메우고 있었다.
국내스포츠 유관단체 중 최장수 총재의 명맥을 이어온 여자프로농구연맹(이하 WKBL)의 김원길 총재가 사퇴했다.김원길 총재는 신세계농구단 운영방안과 WKBL 집행부 운영 방안 논의를 위해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WKBL 이사회에서 13년간 이어온 총재직을 내려놨다.지난 3월 임기가 끝난 김 총재는 신세계의 갑작스런 해체로 지금까지 총재직을 이어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신세계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자 사의를 표명하고 5개 구단 단장들 도 그의 입장을 받아들였다.후임총재는 현재 연맹과 5개 구단이 물색 중이며 5
“겨울스포츠의 라이벌인 여자배구가 런던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 만큼 부담이 된다. 그러나 우리 여자농구대표팀도 최선을 다해 어떻게 해서든 런던에 가겠다”다음 달 26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최종예선에 참가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이호근 감독의 얘기다.이호근 감독은 3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일본 샹송화장품과 연습 경기에 앞서 “나와 선수들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막중하다”라면서 “꼭 본선진출 티켓을 따내 여자농구팬들과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이호근 감독이 조심스러운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