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FC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SD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로선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승 경쟁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바르셀로나가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악재를 만났다. 전반 7분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곤살로 에스칼란테와의 볼경합 과정에서 발을 밟혔다. 부스케츠는 바로 교체 아웃됐고 데니스 수아레스가 급히 투입됐다.
자칫 꼬일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활약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반 19분 메시가 전방으로 패스를 띄워줬다. 이로 인해 1대1 상황이 펼쳐졌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슈팅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도 메시의 플레이를 기점으로 나왔다. 전반 31분 메시가 상대 아크서클 앞에서 슈팅을 가져갔다. 이 것이 안토니오 루나를 맞고 나왔다. D.수아레스가 이를 잡아 슈팅한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활약이 멈추지 않았다. 환상적인 드리블로 공 소유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41분의 장면이 그 예 중 하나였다. 메시가 네이마르 다 실바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1대1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네이마르의 슈팅이 요엘 로드리게스 골키퍼에 발에 걸렸다. 전반 44분 아르다 투란에게도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으나 투란의 마무리가 좋지 못 했다.
자신의 패스가 어시스트로 연결되지 못 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것일까. 메시가 후반전 들어 직접 득점했다. 후반 4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 후 전방으로 쇄도했다. L.수아레스가 크로스를 했다. 메시가 이를 밀어넣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4-0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 중심에 드리블, 기회창출, 득점 등 모든 것을 보여준 메시가 있었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