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우승 경쟁권 팀들이 잇달아 미끄러지는 와중에도 승리를 거둔 첼시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첼시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헐 시티와 홈경기서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과 게리 케이힐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첼시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미 승점 52점(17승 1무 3패)를 획득해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첼시는 라이벌 팀들이 연이어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3위 리버풀은 22라운드가 치러지기 전 최하위였던 스완지시티에 일격을 맞았다. 올 시즌 홈경기 첫 패배였다는 데서 충격은 두 배였다. 5위 맨체스터 시티와 2위 토트넘 홋스퍼은 치열한 혈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스토크 시티 원정을 떠나 후반 추가 시간 웨인 루니의 극적인 프리킥 골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번리와 경기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극적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만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러나 선두 첼시는 역시 강했다. 강팀들의 고비였던 22라운드에서도 특유의 공·수 능력을 과시, 안방에서 헐 시티를 상대로 2-0 완승을 기록하며 승점 55점 고지에 올랐다. 2위 아스널과 승점 8점 차이다.
첼시는 다가올 2월 1일(한국시간) 리버풀 원정을 떠나고 이어 4일(한국시간)에는 홈으로 아스널을 불러들인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우승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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