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셀타 비고와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이 이별한다.
셀타 비고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베리조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 3시즌 만에 결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베리조 감독은 지난 3년 간 유의미한 성과들을 만들었다. 취임 첫 시즌인 2014/15시즌 팀을 프리메라리가 8위에 안착시켰다. 두 번째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6위의 호성적으로 팀을 유럽 무대로 이끌었다. 올 시즌은 한 경기만을 남긴 현재 13위라는 다소 낮은 성적이나 유로파리그 4강이라는 실적을 냈다.
셀타도 그간 베리조 감독의 공을 인정했다. 셀타는 “베리조 감독과 함께한 지난 3시즌은 환상적이었다. 스포츠적 측면에서도, 사회적 측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셀타의 축구를 구현해준 감독이었다”며 치켜올렸다.
이어 “우리의 프로젝트를 믿고, 또 이끌어준 베리조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그의 앞날에 밝은 일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면서 베리조 감독이 앞으로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셀타의 기원은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베리조 감독의 세비야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비야 감독직을 맡고 있는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시즌 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비야가 그 후임으로 베리조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마르카’등 다수 스페인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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