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80개 정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6차전을 갖는다. 넥센의 선발은 브리검이다.
브리검은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최근 넥센이 45만 달러를 주고 영입했다. 패스트볼이 좋고 싱커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일단 장정석 감독이 계획하는 브리검의 투구수 제한은 없다. 하지만 공백이 있었던 만큼 실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브리검도 자신이 “80개 정도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의 투구수는 정하지 않았다. 경기 분위기를 보고 (교체를) 결정할 것이다. 첫 등판이니 최대한 편하게 던졌으면 한다. 경기를 보면서 구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리검은 어느 정도의 투구수를 예상했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이 투수 코치와 얘기를 나눴는데 80개 정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연습 경기를 통해 공을 던졌지만 실전 무대는 2주만에 치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은 마이너리그에서 총 210경기에 나섰고, 이중 선발로 152경기를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에서 활약했다. 올해 브리검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다고 지난 17일 넥센 선수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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