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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리뷰] ‘컵 대회 전멸’ 서울, 남은 K리그도 부담

[FA컵 리뷰] ‘컵 대회 전멸’ 서울, 남은 K리그도 부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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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던 FC서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선수단 구성이 바뀌었다고 해도 연이은 컵 대회 탈락에 쓴 웃음을 짓고 있다.

서울은 지난 17일 챌린지 소속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홈 게임에서 0-0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7-8로 패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서울에게 남은 무대는 K리그 뿐이다.

올 시즌 컵 대회에서 유난히 약세를 보이는 서울이다.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던 AFC 챔피언스리그(ACL). 하지만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초반 3경기부터 내리지는 등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남은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뒀지만 이미 탈락은 확정된 뒤였다. 서울은 FA컵에서도 부산에 발목 잡혀 고개를 숙였다. 상대가 끈끈한 부산이었다고 해도 챌린지 팀이었고 홈에서 FA컵이 열렸다는 이점도 있었다. 서울도 박주영과 윤일록, 경기 중반에는 데얀 카드까지 꺼내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지만 한 골도 집어넣지 못한 채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탈락 후 황선홍 감독은 “리그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담스럽다. 서울은 올 시즌 4승4무3패(승점16점)으로 리그 6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클래식 정상에 섰던 모습과 너무나 달라졌다. 전북 현대(1위)와 제주 유나이티드(2위) 등 상위권 팀들이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서울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1위 전북과 승점이 5점차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이 너무 많다. 서울을 비롯해 포항 스틸러스(3위), 울산 현대(4위), 수원 삼성(5위) 등이 있다.

리그 선두와의 격차가 얼마나지 않지만 반대로 리그 하위권 팀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 리그 7위 강원 FC와 상주 상무가 승점 1점차로 바짝 쫓고 있고,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는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서울과 3점차다. 리그 10위 광주 FC도 승점 11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1~2경기에 따라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공격진이 분발해야 한다. 지난 시즌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 그리고 아드리아노가 40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가 팀을 떠나면서 공격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데얀이 7골, 박주영이 3골을 집어넣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하다. 퍼즐을 맞출 한 조각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수비는 안정된 모습이다. 오스마르, 곽태휘 등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이 견고하다. 서울은 전날 부산전에서 곽태휘가 빠졌지만 상대 루키안, 호물로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냈다. 황선홍 감독도 “앞으로 공격진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우선 과제를 꼽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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