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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택한 박정아, 도로공사 V1 위해 달린다

변화 택한 박정아, 도로공사 V1 위해 달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18 13:24
  • 수정 2017.05.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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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변화를 택한 박정아(24)가 이제는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의 V1을 위해 뛴다.

남성여고를 졸업한 박정아는 2011년 IBK기업은행에 입단해 올해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었다. FA 김희진은 IBK기업은행 잔류를 택했다. 반면 박정아는 팀을 떠났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박정아는 “조금씩 생각을 했었다. 주위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고민도 많이 했다. 부모님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라고 하셨다. 어차피 결정은 내가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난 원래 부모님 말도 잘 안 듣는다”며 웃은 뒤 ”도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희진의 재계약 소식을 들은 박정아는 "처음에 언니가 재계약했다길래 거짓말하는 줄 알았다. 연봉도 나보다 높으면서 밥 사달라고 하더라. 나중에는 언니가 산다고 했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2016-17시즌 챔피언에 등극하며 별 세 개를 달았다. 박정아는 지난 3월 30일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끝난 뒤 긴 휴식을 보냈다. 박정아도 “이렇게 길게 쉰 건 처음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리고 지난 14일 김천에 위치한 도로공사 숙소에 합류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몸 만들기다. 그는 “많이 쉬어서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 부상도 조심하고 있다. 감독님도 강조하신 부분이다”고 전했다.

레프트 박정아는 2016 리우올림픽 이후 소속팀에서 리시브 비중이 낮았다. 상황은 달라졌다. 이에 박정아는 “여기서는 리시브를 시켜주신다. 이제 우리 팀은 도로공사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힘줘 말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다가오는 시즌 우승 전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는 FA 베테랑 세터 이효희, 센터 정대영을 잡았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검증된 공격수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를 영입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레프트 박정아까지 데려왔다.

박정아는 “주위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도로공사가 지금까지 우승이 없었다. 꼭 내가 와서가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1번으로 뽑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했다.

그렇다. 도로공사는 여자 프로배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이 없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불운 등으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더 크다.

박정아는 “다들 열심히 한다. 나 역시 도로공사에 왔으니 이 팀이 꼭 별을 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목표를 세웠다. 

▲ 도로공사 제공

당장 박정아는 오는 6월 3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에 출전하고, 바로 대표팀에 소집돼 그랑프리에 나설 예정이다.

끝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김천에 자리를 잡은 박정아는 “숙소 시설이 정말 좋다. 공기도 좋다. 미세먼지가 덜 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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