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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으면 좋겠다" 김택형 보내는 장정석 감독 심정

"잘했으면 좋겠다" 김택형 보내는 장정석 감독 심정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18 16:35
  • 수정 2017.05.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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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SK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18일 고척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김택형을 보낸 심정을 드러냈다.

넥센과 SK는 18일 오전 좌완 투수를 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SK 좌완 김성민을 영입했지만, 미래의 마운드를 책임질 김택형을 내주는 출혈도 감수했다. 

김택형은 지난 2015년 1군에 데뷔.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에는 불펜으로 뛰며 2승2패 7홀드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아직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넥센도 기대를 많이 거는 투수였다. 장정석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트레이드에 대해 “양 팀 단장님들께서 이야기를 나눠 속적속결로 이뤄졌다”면서 “SK의 엽경엽 단장이 김택형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문의했다. 김성민도 나쁜 평가는 없었다. 저도 이번 트레이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기대했다.

장정석 감독은 “김택형이 SK에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 그쪽 출신(인천 동산고)이기도 하니 잘 해낼 것이다. 어디 가서나 야구하는 것은 똑같다. 옷을 바꿔입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김택형도 그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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