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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네’ 다이아몬드, 데뷔전서 4이닝 1실점

‘나쁘지 않네’ 다이아몬드, 데뷔전서 4이닝 1실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19 19:48
  • 수정 2017.04.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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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와이번스]

[STN스포츠 인천 이원희 기자]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성공 가능성을 남겼다.

다이아몬드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개인사 문제로 늦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이아몬드는 넥센전에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초 다이아몬드는 고종욱, 이정후, 서건창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후에는 김민성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에게는 볼넷까지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제구가 불안했던 다이아몬드는 김재현 타석 때도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점수를 줬다. 고종욱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는 안정적이었다. 3회초 1사 후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채태인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에는 김민성의 타구를 유격수 이대수가 제대로 잡지 못해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택근을 뜬공, 김하성의 땅볼로 쉽게 넘어갔다.

이날 경기 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가 70~80개 정도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힐만 감독이 언급한대로 다이아몬드는 투구수 72개를 기록했다. 5회초부터는 김주한이 마운드에 올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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