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5이닝 소화. 투구수는 70~80개.”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KBO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과 경기를 치른다. SK는 다이아몬드, 넥센은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경기 전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가 5이닝 정도 소화할 것이다. 투구수는 70~80개 정도”라고 예상하면서 “경기에 이겨야하니 더 오래 (마운드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내의 출산을 이유로 KBO리그 데뷔전이 미러졌던 다이아몬드는 지난 5일 한국으로 돌아와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15일에는 경찰청전에서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시범경기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SK는 한동민이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다. 한동민은 올해 타율 0.400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상위타순에 있을수록 더 많이 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한동민은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타율이 좋고 큰 거 한 방을 칠수도 있다.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고 싶어 한동민을 상위 타순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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