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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최태웅 감독, 그에게 하루의 휴식도 사치다

‘챔피언’ 최태웅 감독, 그에게 하루의 휴식도 사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04 04:38
  • 수정 2017.04.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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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에게 단 하루의 휴식도 사치다.

최태웅 감독이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V-리그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승 2패에서 4, 5차전 승리를 챙기며 마지막에 포효했다.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다. 동시에 리그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5차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현대캐피탈 문성민, 최민호, 신영석 등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것.

다만 최 감독은 이를 한 발짝 물러나 지켜봤다. 그는 “우승을 한지 너무 오래돼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선수들이 좋아하는 거 보니 나도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지도자로서 2년 만에 우승할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내게 큰 선물을 줬다. 선수 때는 우승하면 뛰어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막 좋아하지 못하겠다. 많이 어색했다”고 덧붙였다.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최태웅 감독. 하지만 휴식은 없다. 2016-17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 최 감독은 바로 다음 시즌 대비에 나선다.

평소에도 그랬다. 온통 배구 생각뿐인 최 감독이다.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에도 그는 “이제 잠을 못 잘 것 같다”며 분석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최 감독은 “바로 트라이아웃 준비를 할 생각이다.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는 것 같다”면서 “사실 선수들은 자율 출퇴근으로 집에 자주 갔었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내가 안 가니 덩달아 못 갔다. 스태프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모두 고맙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태웅 감독이다. 철저한 대비로 다음 시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감독님들에 따르면 우승 뒤 위기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철저한 믿음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최태웅 감독이다.

bomi8335@stnsport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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