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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 ‘최태웅과 아이들’의 역전 우승기

프로 2년차 ‘최태웅과 아이들’의 역전 우승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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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최태웅과 아이들’이 해냈다. 두 시즌 만에 유니폼에 별을 새겼다.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현대캐피탈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3승 2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5년 현역 세터 최태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스피드 배구를 표방하며 배구계에 신바람을 불어넣었다. 성적도 좋았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막판 1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1승 3패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올 시즌 “작년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고, 주전 세터 노재욱도 “작년에 그렇게 무너진 내가 한심했다. 발악도 못 했었다. 다시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야말로 우승팀다웠다. 레프트와 센터 자원이 풍부한 대한항공이 1차전 승리를 챙기며 83.3%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이내 그 확률은 줄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이 2차전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뒤집었고,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 3-0 완승을 거두며 2승 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인데도 불구하고 즐길 줄 안다”며 칭찬했다.

5차전 역시 현대캐피탈이 뒷심을 발휘했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이 내리 세 세트를 챙기며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최태웅과 아이들’이 극적인 우승으로 적지에서 포효했다. 프로 2년차에 얻은 값진 성과였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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