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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이 더 힘들어요” 막내 정지석이 버티는 법

“챔프전이 더 힘들어요” 막내 정지석이 버티는 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31 03:08
  • 수정 2017.03.3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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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의 막내인 1995년생 정지석. 어엿한 프로 4년 차다.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 무대에 오른 정지석이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꿈꾼다.

확실히 챔피언결정전과 정규리그에서의 체감 차이가 있다.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단기전’ 챔피언결정전에서 긴장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정지석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이를 즐기려 한다. 든든한 형들도 있다. 형들을 믿고 ‘팀’으로 움직인다.

대한항공은 레프트에만 김학민, 정지석, 곽승석, 신영수 등 국가대표급 자원이 풍부하다. 실제로 두꺼운 선수층으로 대한항공은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1~3차전에서도 4명을 고루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졌다. 덕분에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V1을 향해 단 1승만을 남겨둔 대한항공이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강한 서브에 흔들리며 교체가 반복됐다. 특히 3차전에서 정지석은 상대 문성민 서브에 코트 밖으로 나갔지만, 3세트 재투입 이후 문성민 공격을 차단하며 팀 3-1 승리에 일조했다.

정지석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도 레프트 4명이 서로 많은 얘기를 했다. 밖에서 보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말해준다. 난 막내다 보니 경험에서 부족하다. (김)학민이 형 등 조언을 잘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체돼 들어가도 믿도 커버해주는 형들이 있다. ‘팀’이라 생각하면 큰 부담은 없다. 올해는 정말 팀워크가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만년 우승 후보’ 대한항공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0-1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삼성화재를 뛰어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김학민, 한선수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무관의 설움을 털고자 한다. 절호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다.

▲ KOVO 제공

정지석 역시 간절하다. 그는 “2010-11시즌에도 통합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졌다.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기회다. 형들의 간절함이 보인다. 형들을 잘 따라가려고 한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더불어 정지석은 “챔프전에서는 정규리그와 달리 실수 하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감독님이 항상 집중력을 강조하신다”면서 마지막으로 “챔프전 정말 힘드네요”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레프트 부자’ 대한항공이다. 이 가운데 정지석도 굳건히 버티고 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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