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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호의 두 번째 봄배구, 준우승의 의미

박미희호의 두 번째 봄배구, 준우승의 의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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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화성=이보미 기자]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두 번째 봄배구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새 경험을 쌓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30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을 1승 3패로 마쳤다.

1차전에서 먼저 승수를 쌓은 흥국생명은 2차전 역전패를 당했고, 이후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을 꺾지 못하고 준우승팀이 됐다.

▲ 첫 번째 봄배구=아쉬움
2014년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박미희 감독이 2015-16시즌 정규리그 3위로 5년 만의 봄배구 진출을 이끌었다. 역시 2014년 FA 신분으로 영입된 김수지의 역할과 2014-15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 이재영의 성장이 한 몫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현대건설이었다.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은 2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힘겹게 오른 봄배구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이 약이 됐다. 이 악문 흥국생명이 마침내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2013-14시즌 꼴찌 이후 2014-15시즌 4위에 이어 차근차근 정상을 향해 달려간 흥국생명이었다.

▲ 두 번째 봄배구에서 얻은 소득
박미희 감독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프로배구 무대에서는 두 번째 여성 지도자였다. 박 감독은 “여성이 아닌 그냥 지도자로 봐달라”며 소신 발언을 했지만 새 역사를 쓴 그다. 아울러 ‘쌍포’ 러브와 이재영, 팀 중심을 잡고 있는 김수지, ‘살림꾼’ 신연경까지 끈끈한 힘을 길렀고, 자신감까지 얻었다.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열흘 간의 휴식을 취했고, KGC인삼공사보다는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체력적 우위를 점한 흥국생명은 1차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2, 3차전 역전패를 당했고, 4차전까지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다. 확실히 경험에서 밀렸다. 상대는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팀이었다. 정규리그 내내 무릎 부상을 안고 뛴 신연경이 상태 악화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201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이다. 오랜만에 코트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큰 무대 경험을 쌓은 셈이다. 다음 시즌 도약의 밑거름을 만든 흥국생명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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