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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맹활약' 배영수, 드디어 명예회복 노린다

'시범경기 맹활약' 배영수, 드디어 명예회복 노린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25 09:53
  • 수정 2017.03.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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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평균자책점 1.13.

시범경기에 불과하고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한화 배영수의 호투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KBO리그 현역 최다승(128승) 투수이기도 한 배영수는 올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배영수는 지난 2015시즌부터 정든 삼성을 떠나 한화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화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15시즌, 배영수는 4승1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1군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배영수는 2015년 시즌 이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구속 저하에 시달렸다. 배영수는 지난해 8월초 잠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가 다시 말소됐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7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34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배영수가 달라졌다. 과거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한 것이다. 배영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8이닝 소화, 2승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2경기 동안 피안타는 4개 밖에 맞지 않았다. 지난 16일 대전 넥센전에서 4이닝 1실점, 22일 마산 NC전에선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배영수는 22일 NC전에서 최고 구속 140km를 기록했다. 전성기와 비교해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배영수는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무엇보다 자신 있게 공을 던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살 만 했다.

사실 배영수는 부활을 위해 누구보다 힘든 구슬땀을 흘렸다. 배영수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부터 참가해 어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야구 인생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배영수는 교육리그부터 마무리 캠프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배영수는 원래 5선발 정도로 평가받던 자원이었다. 하지만 3,4선발이 예상됐던 윤규진, 이태양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배영수의 가치가 올라갔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짜야할 것 같다. 지금은 배영수가 3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화는 선발진이 부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거물급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해 30승 기대치를 만들었고, 이태양과 윤규진도 언제든지 활약을 알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송은범, 장민재 등 선발 대기조도 있다. 배영수가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분명 플러스 요인. 과연 배영수가 명예회복에 성공해 팀의 비상을 이끌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mellor@stns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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