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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의 최대 화두는? 친정팀 상대 셀레브레이션

라리가의 최대 화두는? 친정팀 상대 셀레브레이션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1.21 03:38
  • 수정 2017.01.2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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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최근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화두는 친정팀 상대 셀레브레이션이다.

발단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 간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레알은 공식전 39경기 무패 중이었으나 후반 37분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라모스가 키커로 나서 이를 성공시켰다. 문제는 그 이후에 나왔다.

라모스가 득점 이후 셀레브레이션을 한 것이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 출신의 선수다. 세비야 팬들로서는 라모스의 셀레브레이션이 자신들을 향한 도발로 여겨졌다. 그 이후부터 라모스가 공을 잡으면 거센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라모스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말도 나왔다. 3-3이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세비야와 라모스 사이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16일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는 3일 만에 프리메라리가 18R에서 재격돌했다. 경기가 열리는 곳은 3일 전과 동일하게 세비야의 홈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세비야 팬들이 3일 전의 기억을 잊을 리 없었다. 라모스에게 욕설을 쏟아냈다. 정신적으로 흔들린 라모스는 자책골을 내줬고 레알이 1-2로 지면서 공식전 40경기 무패도 깨졌다.

레알의 패배 후, 하루 뒤인 17일에 말라가와 레알 소시에다드 간의 프리메라리가 18R 경기가 있었다. 이날 후반 17분 후안미가 소시에다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흥미로운 것은 후안미의 친정팀이 말라가였다는 점이었다. 최근 분위기 때문인지, 아님 친정팀에 대한 예우인지 후안미는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두 손을 가로저을 뿐이었다.

그 뒤 한 주 간 스페인 축구계에서는 친정팀 상대 셀레브레이션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라모스와 세비야의 상황처럼 갈등이 생기더라도 셀레브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쪽과 후안미와 말라가의 상황처럼 마찰을 막기 위해 언제나 친정팀을 상대로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그 여파가 이번 19라운드까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번에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인물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라울 가르시아다. 오는 1월 23일 오전 12시 15분 빌바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에서 모두 뛴 라울 가르시아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가르시아는 이에 대해 “나는 골을 넣어도 당연히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내 친정팀이다. 현재는 빌바오 소속의 선수지만 여전히 친정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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