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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운동을 동시에?’ 유망주 혜주‧승교, “얘들아, 농구하자!”

‘공부와 운동을 동시에?’ 유망주 혜주‧승교, “얘들아, 농구하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7.10 16:49
  • 수정 2016.07.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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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주(좌), 노승교양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여자농구 유망주 정혜주(14), 노승교(16)양이 또래 친구들에게 농구를 권장했다.

2016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이하 유소녀 최강전)이 9일부터 10일까지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녀 최강전은 여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녀 클럽들이 참가해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대회에 참가한 500여명의 아이들 중 가장 돋보였던 학생은 정혜주, 노승교양이었다.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슛 동작은 어느 성인 못 지 않았다. 먼저 정혜주양은 11살부터 농구를 시작, 또래 아이들 중 농구 실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국 클럽 대표 선수로 선발돼 일본팀과 교류전을 펼치기도 했다. 

노승교양도 KDB생명 유소녀 클럽팀의 일원으로 이번 대회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슛이 정확했고 드리블 실수도 많지 않았다. 노승교양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관중석에서는 종종 감탄이 튀어나왔다. 노승교양은 8살부터 농구공을 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것은 아니다. 과거 정혜주, 노승교양 모두 엘리트 코스를 거쳤지만, 이제는 자신들의 꿈을 위해 농구를 취미로 즐긴다고 했다. 정혜주양은 교사나 간호사가 꿈이었고, 노승교양은 스포츠 의학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럼에도 농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혜주, 노승교양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농구장을 찾았다.

공부와 농구를 동시에 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까. 정혜주, 노승교양은 오히려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혜주양은 “농구를 하면서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 제가 연약해 보인다고 하지만 남자친구들은 제 힘이 세다고 부러워했어요. 공부와 같이 농구를 하면 스트레스도 풀려요”라고 웃었다.

노승교양도 “농구를 좋아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중에 커서 꼭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요. 심심할 때마다 좋아하는 농구를 하니깐 재밌어요. 유소녀 최강전에서 다른 팀들과 경쟁하는 것도 흥미진진해요”라고 힘줘 말했다. 

좋아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정혜주양은 “하나은행 김이슬”이라고 말했다. 드리블이 좋고 패스와 슛을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했다. 정혜주양은 “김이슬 언니처럼 예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노승교양의 우상은 은퇴한 변연하였다. 3점슛을 펑펑 터뜨리는 플레이에 푹 빠졌다고. 특히 변연하가 3점슛 통산 1000개 기록을 세우고 은퇴해 기쁘다고 했다.  

정혜주, 노승교양은 몸과 마음이 튼튼한 아이들이었다. 이들 모두 농구 때문은 아니었을까. 최근 대한민국 학생들의 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넘치는 학습량에 비해 부족한 운동량은 심각한 문제. 정혜주, 노승교양도 “또래 친구들이 농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mellor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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