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농구, 좋아하세요?’ 유소녀 최강전, 수원에서 열리다

‘농구, 좋아하세요?’ 유소녀 최강전, 수원에서 열리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7.09 17:18
  • 수정 2016.07.09 22: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 서수원=이원희 기자] 농구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이 서수원 칠보체육관에 모였다.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6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때문이다. 총 500여명의 여학생들이 농구를 주제로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가졌다.

▲ 2016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이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6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이하 유소녀 최강전)은 여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녀 클럽들이 참가해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여자농구의 저변 확대와 엘리트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지난해 구리에서 열린 7회 클럽최강전에서 46개 팀 및 총 38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60개 팀 및 총 500여명의 여학생들이 참가자로 나섰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이다.

유소녀 최강전은 WKBL이 직접 운영하는 W클럽과 여자프로농구단 산하의 6개 유소녀 농구클럽들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학교 동아리 클럽 및 여학생들이 참가한 것이 특징이다.

 

▲ 제가 느끼는 농구의 매력은요

체육관에 들어서자 4개로 분류된 코트에서 여학생들이 왁자지껄 농구를 하고 있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자기만한 농구공을 들고 총총 뛰어가는 모습이 심하게 귀엽다. 고학년 선수들 역시 자신이 배운 드리블과 슛을 보여주느라 정신이 없다.

농구. 여학생들이 공 하나를 가지고 잡고 달리고 던지는 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졌다. 농구를 좋아하는 이유도 제각각이었다. WKBL에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 시작한 여학생도 있었고, 친구를 많이 사귀기 위해 농구공을 잡게 된 친구도 있었다. 한 여학생은 다이어트를 이유로 농구를 시작했고, 한 여학생은 친오빠를 따라다니다 농구 클럽에 가입했다고 했다.

여학생들의 동기는 다양했지만 이제 농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승리에 대한 짜릿함을 알게 해준 소중한 존재고 친구들과의 추억을 남겨준 고마운 매개체다. 또한 농구선수라는 꿈을 키워주기도 했다. 신한은행 유소녀 클럽 황윤서(10)양은 “나중에 김단비(신한은행)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농구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남양주 W클럽 박혜성(11)양은 “농구를 하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려서 재밌어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됐고 득점을 할 때면 기분이 좋아요”라고 거들었다.

 

▲ ‘웃고 즐기고’ 모두가 함께 하는 농구 축제였다

유소녀 최강전은 최강 클럽을 가리는 농구 대회다. 엄연한 승부의 세계로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날 유소녀 최강전은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면서 축제라는 표현에 더 가까웠다. 농구 경기가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기 때문. 어느 누구도 대회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날 WKBL은 이벤트 시간을 마련해 OX퀴즈와 스킬 챌린지, 경품 추첨을 열었다. OX퀴즈는 농구 상식을 통해 최후의 2인을 뽑는 형식으로 허진서, 채소희양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킬 챌린지는 자유투와 드리블, 레이업슛을 누가 먼저 성공시키느냐를 겨루는 방식이었다. 이에 KDB생명 유소녀 클럽 서은비-노승교 학생의 조가 엄청난 속도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이들 모두 농구화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후에도 유소녀 최강전은 경품 추첨을 통해 관중의 관심을 끌었다.

 

유소녀 최강전은 10일까지 열린다. 지난 9일에는 중등부와 초등학교 4학년 이하의 저학년부 경기가 펼쳐졌다. 저학년은 수원W A팀이 수원W B팀을 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KDB생명 유소녀 클럽이 수원W팀을 25-1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0일에는 6학년 이하의 초등부 고학년 경기가 열린다. WKBL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여자농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