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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강타 불운’ 신재영, 결국 넥센도 웃지 못했다

‘손목 강타 불운’ 신재영, 결국 넥센도 웃지 못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10 21:37
  • 수정 2016.06.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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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잘 던졌다. 하지만 한 가지 불운이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신재영은 10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9승에 실패했다. 신재영은 8승 2패를 유지, 넥센도 kt에 연장 승부 끝에 4-6으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까지 넥센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넥센은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해 3연패를 당했던 것. 전날(9일)에는 점수 4-16, 12점차의 대패를 떠안기도 했다. 넥센 입장에서 하루 빨리 연패를 끊어 승리 모드로 돌아서는 것이 중요했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의 역할이 필요했다. 넥센은 3연패 동안 28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8점에 불과했다. 득실점 마진은 무려 -21점. 넥센은 로버트 코엘로와 금민철, 박주현을 내보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날 넥센 선발로 출격한 선수는 신재영. 넥센이 꺼내들 수 있는 최적의 카드였다.

시작은 좋았다. 3회까지 신재영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적인 투구로 kt 타선은 효과적으로 눌렀다. 탈삼진은 없었지만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어 대부분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 신재영에게 한 가지 불운이 찾아왔다. 신재영은 1사 1루서 전민수를 상대했는데, 이때 전민수가 때린 타구가 신재영의 손목에 맞았다. 신재영은 전민수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곧바로 고통을 호소했다.

상태는 괜찮은 듯 했다. 신재영은 몇 번 몸을 푼 뒤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신재영의 경기력이 달라져있었다. 손등에 타구를 맞은 뒤부터 kt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4회 2아웃 이후 신재영은 마르테에게 볼넷, 하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5회에도 신재영이 흔들렸다. 신재영은 박기혁에게 안타를 내준 뒤 2아웃을 잡아냈지만, 유민상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 박경수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해 또 한 점 잃었다. 신재영은 6회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여기까지가 그의 임무였다.

7회부터 신재영을 대신해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신재영은 초반 호투에도 손목에 공을 맞은 이후 실점해 승리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신재영의 실점은 돌고돌아 넥센의 패배로 연결됐다. 넥센은 9회말 4-3 리드 상황에서 김세현이 동점을 허용, 12회말에는 박경수,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패했다. 

타구에 손목을 맞은 것으로 신재영의 갑작스러운 실점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시점 이후 신재영이 흔들린 것은 사실이다. 또한 넥센도 역전패, 예기치 못한 불운이 신재영과 넥센을 울게 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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