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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챌린저] 이소라‧한나래, 국내 선수 자존심 지켰다

[NH농협 챌린저] 이소라‧한나래, 국내 선수 자존심 지켰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21 06:58
  • 수정 2016.05.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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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고양=이원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소라(NH농협은행, 254위)와 시드1번 한나래(인천시청 240위)가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소라와 한나래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챌린저(총상금 2만 5천 달러)에서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3회전에서 이소라는 이 페이치(대만, 479위), 한나래는 아나스타시아 가사노바(러시아, 437위)를 꺾고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대회 2회전까지만 해도 국내 선수들의 자존심이 무너질 뻔 했다. 한국선수 9명이 출전했던 2회전을 거친 뒤 대회 3회전인 8강에 오른 국내 선수는 이소라와 한나래, 한성희(KDB산업은행 474위)밖에 없었다. 국내 선수들과의 대결도 있었지만, 홍현휘(NH농협은행,909위)와 홍승연(강원도청 682위)이 외국선수들에게 분패했다.

대회 3회전 역시 국내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홈 코트의 이점을 엎은 이소라가 이 페이치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2-6,6-1,6-3)으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소라는 첫 세트에서 부진한 경기력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홈코트에서의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잦은 실수를 범한 것. 이를 노린 이 페이치는 연속 5게임을 따내는 등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이소라가 달라졌다. 샷을 길게 가져가면서 유리한 흐름으로 가져온 뒤 빠르고 정확한 서브와 리턴샷을 강타해 점수를 획득했다. 더운 날씨에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곧바로 재정비해 게임스코어 6-1로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이소라는 마지막세트에서도 6-3으로 승리, 이 페이치의 강한 저항을 뿌리쳤다.

 

한나래(인천시청, 240위)는 가사노바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7-5,6-2)으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한나래는 간신히 1세트를 잡아냈다. 게임스코어 5-5에서 상대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낸 것이 좋았다. 한나래는 2세트도 6-2로 따내 개인 통산 농협 챌린저 첫 4강에 올랐다.

반면, 한성희는 태국의 신예 탐차이왓 분야위(564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1-2(2-6,7-5,1-6)로 석패했다. 

이로써 대회 4강에 오른 선수는 단 두 명이다. 이소라와 한나래는 자칫 꺾일 뻔 했던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소라는 영국의 해리엇 다트(509위)과 결승 진출을 다투며, 한나래는 한성희를 꺾은 분야위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소라와 한나래가 승리를 거둔다면 국내 선수들끼리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는 장면이 성사된다. 과연 이소라와 한나래가 마지막까지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21일 오후 12시부터 열리는 준결승전 두 경기의 결과가 궁금하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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