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로공사가 서브 폭탄으로 승수를 쌓았다.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KGC인삼공사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도로공사는 15일 오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1(21-25, 25-17, 25-21, 25-18)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도로공사는 서브에서만 10-3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문정원이 서브 3개를 성공시켰고, 고예림과 배유나도 2개씩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효희, 하혜진, 이소라도 서브 득점이 있었다.
덕분에 세터 이효희는 고른 볼 배분으로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나갔다. 이날 정대영과 헐리는 17, 16점을 선사했고, 배유나와 고예림도 14,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원도 10점을 보태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레프트 지민경, 김진희를 투입했지만 알레나에 공격이 집중됐다. 알레나는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6점으로 맹폭했다. 이어 한수지가 8점을 올릴 정도였다.
상대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했고, 지원 사격 부족으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3연패 수렁에 빠진 KGC인삼공사다.
최하위 도로공사는 2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7승 18패(승점 21)를 기록했다. 3위 도약을 노린 KGC인삼공사는 12승 13패(승점 36)로 4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