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연대와 희망, 도전으로 빛난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13일의 열전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은 5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지난해 치러질 계획이던 이번 패럴림픽은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돼 치러졌다. 경기가 무관중 원칙으로 진행되면서 대회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지만,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천400여 명의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의 김정준-이동섭(50·제주도)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대한민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 '환상의 복식조' 김정준(43·울산중구청)과 이동섭(50·제주도)이 도쿄패럴림픽 마지막 은메달을 따냈다.장애인 배드민턴은 이번 도쿄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선수권 4연패에 빛나는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김정준은 단, 복식 모두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2개의 은메달이었다.김정준-이동섭 조는 5일 오후 일본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마음이 무겁다. 밤새 잠을 설쳤다.“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4일 일본 도쿄 베이사이드 호텔 아주르 다케시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토로했다.정 회장은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이천선수촌장을 두루 거친 장애인 체육 행정가다. 2017년부터 이천선수촌장으로서 도쿄패럴림픽을 준비하다 지난 2월 26일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 취임했다. 회장이 된 후 첫 수장으로 나선 도쿄패럴림픽,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패럴림픽에는 영웅들이 출전한다.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맞서 싸우는 이들이다.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열악한 환경을 딛고 '꿈의 무대'에 오른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빛났다.아프가니스탄의 장애인 여자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장애인 남자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6)는 가장 극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도쿄 패럴림픽 개막 일주일 전인 지난달 17일, 아프가니스탄 대표팀은 대회 참가를 포기해야 했다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공항이 마비되면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2020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성적표는 절반의 성공이다. 대회 막판 뒷심을 보여줬지만,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불굴의 투지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메달의 색, 순위만이 주는 수치적 의미를 초월한다.실제 경기를 치르는 장애인 선수들의 승부욕과 목표의식은 매우 강하다. 패럴림픽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선수가 있고 반면 기대 이하의 성적에 실망하는 선수들도 많다.패럴림픽은 비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못지않게 치열하고, 모든 걸 쏟아부으며 경쟁하는 무대다. '장애를 보지 말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육상 '간판' 유병훈(49.경북장애인체육회)이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2020 도쿄 패럴림픽 일정을 마쳤다.유병훈(스포츠등급T53)은 5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올림픽스타디움)에서 출발한 마라톤에서 1시간 41분 44초로 14위를 기록했다.유병훈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뒤 "패럴림픽 마라톤에 처음 도전해 완주까지 했다. 한국선수로 경험치를 만든 부분은 만족스럽다"라고 했다.'전천후 철인' 유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단거리와 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힘껏 달렸다. 자신의 기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세계랭킹 1위' 김정준(43·울산중구청)이 일본 신성에게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김정준은 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패럴림픽 장애인 배드민턴(WH2) 결승에서 '스무살 일본 에이스' 가지와라 다이키(20)에게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했다.가지와라는 4강에서 김경훈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김정준은 1세트를 접전 끝에 18-21로 내줬다. 김정준은 한때 9-14까지 밀렸지만 67회의 스트로크를 주고받는 끈질긴 랠리를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보치아의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경기장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의 대한민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페어(BC3)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의 가와모토 게이스케, 다카하시 가즈키, 다나카 게이코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4엔드까지 4-4(3-0 1-0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보치아가 일본을 꺾고 패럴럼픽 9회 연속 금메달의 역사를 썼다.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최예진(30·충청남도), 김한수(29·경기도)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패럴림픽 보치아 BC3(홈통을 이용해 공을 굴리는 보치아 세부 종목) 페어 결승에서 일본의 카와모토 케스케(22), 타카하시 카즈키(41), 타나카 케이코(39)를 5대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주영대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장애인 배드민턴의 지주 이삼섭(51·울산중구청·W1)이 컨디션 난조에도 분투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동섭(50·제주도·W1)은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삼섭은 4일 오후 7시 15분 도쿄 요요기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중국의 취 즈모(W1) 2020 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삼섭은 초반부터 취 즈모의 공세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연이어 실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남자 선수들은 잘 쐈는데 내가 뒤에서 잘 받쳐주질 못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민수-조장문 조도 8강에서 패했다. 패럴림픽에서 53년 만의 노메달이다.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공사)-조장문(55·광주시청) 조는 4일 일본 도쿄 유메노사미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양궁 혼성 단체 리커프 오픈 8강전에서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의 마르가리타 시도렌코-키릴 스미르노프 조에 세트 점수 2-6(29-28 33-34 29-34 30-37)으로 패했다.이날 오전 16강전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국가대표 사격팀의 P4 혼성 50m 권총, R9 혼성 50m 소총 복사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사격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P4 혼성 50m 권총 SH1(김연미, 문애경, 서영균), R9 혼성 50m 소총 복사 SH2(이지석) 2종목에 출전했다.P4 혼성 50m 권총 SH1 예선에서는 김연미가 13위(총점 525점), 문애경 19위(519점), 서영균(516점)이 21위에 오르며 예선 30명 중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이어 열린 R9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투혼의 태권청년' 주정훈(27·SK에코플랜트·세계 12위)은 동메달이 확정되자 오열했다.주정훈은 3일 오후 8시 15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75㎏급(K44) '세계 5위'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와의 동메달 결정전 리턴매치에서 24-14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패럴림픽 태권도 국가대표로서 첫 메달을 목에 걸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주정훈은 이날 오전 16강에서 이살디비로프와 접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보치아 페어 대표팀이 예선 3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홍콩이다.보치아 대표팀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이상 스포츠등급B3)은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페어(2인조) A조 예선 2일차 경기에서 태국(4-1승), 프랑스(7-1승)에 연이어 승리했다. 전날(2일) 영국전 5-2 연장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예선전 3승으로 준결승을 확정한 대표팀은 A조 마지막 상대 그리스(2-3패)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장애인 양궁 간판 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공사·W2)는 성숙했다. 메달획득 무산은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치렀다며 미소를 지었다.김민수는 3일 오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치러진 인도의 하빈데르 싱(ST)과의 양궁 남자 개인전 리커브 동메달 결정전 세트 스코어 5-5 동률을 이뤘지만, 슛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동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리커브 종목은 5세트를 치르며 세트 별로 3발을 쏜다. 승리 2점, 무승부 1점, 패배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남자 단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차수용(41·대구광역시)과 박진철(39·광주시청), 김현욱(26·울산시장애인체육회)은 3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TT1-2) 결승에서 프랑스의 파비엔 라미롤트(41), 스테판 몰리엔스(47)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패배했다.도쿄패럴림픽 탁구 단체전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복식, 단식, 단식 순으로 진행된다. 1복식에서 나선 차수용-박진철조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세계태권도연맹(WT)의 조정원 총재가 약자를 돕는 것이 태권도 정신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선수의 패럴림픽 출전을 도운 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조정원 총재가 태권도의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 후 첫 무대인 2020 도쿄패럴림픽을 찾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태권도는 그동안 패럴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도쿄 대회 22개 종목 중 하나로 선정됐다.조정원 총재는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꿈이 현실이 돼
[STN스포츠=박재호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동메달을 딴 심영집(48·강릉시청)이 “9년 만에 나온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 더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심영집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총점 442.2점으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결선 첫 5발에서 50.4점으로 박진호와 공동 4위를 기록한 심영집은 10번째 총알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제 목표는 메달입니다! 어머니께 꼭 메달을 걸어드리고 싶습니다.“대한민국 장애인 태권도 대표 주정훈(27·SK에코플랜트·세계 12위)이 첫 번째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그리고 있다.주정훈은 3일 오후 2시 30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75㎏급(K44) 8강 패자부활전에서 세계7위 파티흐 셀리크(터키)에게 40대31로 승리했다.주정훈은 이날 오전 16강에서 '세계 5위'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과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심영집(48·강릉시청)이 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영집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총점 442.2점으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패럴림픽에 나서 따낸 첫 메달이다. 심영집은 런던 대회 이 종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친 바 있으나, 9년 만에 나선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기회를 놓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