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아스널 FC가 아자르를 노린다. 물론, 형 에당 아자르가 아니라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다.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스타'는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묀헨글라드바흐의 토르강 아자르를 노린다. 아스널은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15억 원)를 준비했다"이라고 보도했다.
토르강 아자르는 1993년 생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RC 랭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2년 형이 있는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고, 2014년 묀헨글라드바흐에 임대로 합류한 뒤 줄곧 그 곳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이 나쁘지 않아 다른 팀들의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도 토르강 아자르 영입에 나섰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충격적인 5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 반등이 필요한 상황, 그 첫 단추로 토르강 아자르를 점찍은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이 준비한 이적료로 토르강 아자르를 영입하기엔 버거워보인다. 묀헨글라드바흐가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15억 원)를 준비한 아스널에 비해 묀헨글라드바흐는 2,600만 파운드(한화 약 372억 원)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르강 아자르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어 이적이 진전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아자르는 지난 인터뷰에서 “저는 분데스리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역시 좋아하죠.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선수들의 선망의 무대이고, 저에게도 그러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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