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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행 유력’ 테오, SNS 프로필서 AT 마드리드 삭제

‘레알행 유력’ 테오, SNS 프로필서 AT 마드리드 삭제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5.27 21:09
  • 수정 2017.06.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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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오 에르난데스 개인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가 SNS 프로필서 소속팀을 삭제했다.

테오 에르난데스는 1997년 생의 촉망받는 레프트백이다. AT 마드리드 소속으로 올 시즌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 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알라베스는 그의 활약으로 인해 코파 델 레이 결승행을 확정지었고, 프리메라리가에서도 9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마르셀루의 백업은 물론, 장기적인 레프트백을 키워야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테오에게 접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관계로 인해 이적설은 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테오의 마음이 흔들렸고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이후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AT 마드리드에 바이아웃 2400만 유로(한화 약 300억 원)를 지불했다. AT 마드리드는 테오의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가 이미 흔들린터라 손 쓸 방법이 적었다.

지난 8일(한국 시간)에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 독점 기사로 “테오가 마드리드의 사니타스 병원에서 레알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공식 발표 시점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 후가 될 것”이라는 기사도 났다. 동시에 다수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테오가 레알 이적을 위해 에이전트에게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T 마드리드 팬들의 공분을 샀다.

형인 루카스 에르난데스와는 비교되는 행보다. 형 루카스는 다른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재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2년까지인데 루카스는 재계약 후 "행복하다"라는 인터뷰를 남기며 충성심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27일에는 테오가 SNS 프로필에서 AT 마드리드를 삭제했다. 역설적이게도 현재 임대 생활 중인 알라베스는 남아있다. 테오는 SNS 프로필 수정을 통해 레알행을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 테오 에르난데스 SNS 프로필.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캡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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