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
한화 이글스 배영수는 17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호투. 팀의 8-4 승리를 이끌어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배영수의 활약도 좋았으나 한화의 수비가 전체적으로 뛰어났다. 정근우가 2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호수비를 펼쳤고, 하주석은 3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김재현의 타구를 그림 같이 잡아내 배영수를 도왔다.
경기 후 배영수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전력분석팀 모두 차분하게 던지라고 주문했다. 도움이 됐다. 오늘은 무엇보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컸다”고 기뻐했다.
이어 배영수는 “현재 투수조장을 맡고 있다. 투수들 모두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러닝을 많이 해서 체력이 향상됐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끝까지 믿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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