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넥센전 승리에 기뻐했다.

지난 16일까지 한화는 올 시즌 넥센을 한 번도 꺾지 못했다. 4전 4패였다. 지난 16일에도 타선의 침묵 속에 1-2 석패를 당했다.

하지만 5번 도전 끝에 한화가 넥센을 꺾었다. 한화는 17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선발 배영수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맹활약했다. 하주석은 넥센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정근우, 양성우와 함께 호수비도 펼쳤다.

승리 후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가 초반에 위태로웠지만 믿고 끌고 간 것이 후반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7~8번 타순에서 점수를 뽑아주는 타격이 나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하주석과 양성우도 좋은 수비를 해줘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양 팀의 주중 3연전은 1승1패로 맞춰졌다. 17일 고척 경기에서 한화는 이태양, 넥센은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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