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삼성이 갑작스럽게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우규민 대신 김대우가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를 선수로 우규민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우규민이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삼성은 우규민의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김대우로 교체시키기로 했다.
우규민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간 총액 65억원의 FA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김대우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4.40을 기록했다. 대부분 구원으로 등판했지만 지난 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선발 투수 예고 규정에 따르면 선발 투수가 불가피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등판 직전 상대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선발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대신 예고했던 선발 투수와 같은 유형의 투수로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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