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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에이스 밴헤켄, 노쇠화 걱정 현실로

흔들리는 에이스 밴헤켄, 노쇠화 걱정 현실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13 05:02
  • 수정 2017.05.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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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6.43.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밴헤켄이 흔들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6.43으로 부진했다.

밴헤켄은 전날 패전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에 머물렀다. 상대가 리그 최하위. 또 팀 타율(0.255)이 리그 9위 밖에 되지 않은 삼성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밴헤켄이 부진하면서 넥센은 삼성의 3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다.

좀처럼 부진을 털지 못하는 모습이다. 밴헤켄은 지난 4월13일 고척 kt위즈전에서 5이닝 3실점, 4월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4월2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쑥스러운 선발승을 챙겼다. 전날 대구 삼성전 패배까지 포함해 4경기 동안 1승2패의 성적을 남겼다.

갑작스럽게 페이스가 흔들려 넥센 입장에서는 당혹스럽다. 밴헤켄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31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뒷받침 되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분명 제 몫을 해냈다. 4월7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밴헤켄은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런데 딱 한 달 전부터 밴헤켄이 평범한 투수로 돌변했다.

올 시즌 밴헤켄의 평균 직구 구속이 130km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속 140km를 거뜬히 넘기는 경기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기엔 5월 중순은 너무 이른 시점이다. 역시나 38이라는 적지 않는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어깨 부상까지 입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사실 넥센은 밴헤켄의 노쇠화를 대비했다. 밴헤켄을 2선발로 옮기고 1선발로 기대했던 션 오설리반을 영입한 것. 하지만 오설리반은 3경기 출전 2패 평균자책점 15.75라는 끔찍한 성적만 남긴 채 넥센과 이별했다. 오설리반이 부진하면서 밴헤켄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넥센은 최근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제이크 브리검을 영입했다.

하지만 브리검이 한국 무대에 적응할 때까지 밴헤켄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신재영-조상우-한현희 등 토종 선발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해도 외국인 투수들이 살아나야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간다. 실제로 넥센은 밴헤켄이 등판한 삼성전에 패하면서 리그 순위가 공동 6위(16승18패1무)로 떨어졌다.

올 시즌 넥센의 외국인 타자 대니 돈도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대니돈은 타율 0.107에 그쳤다. 올 시즌 2군으로 내려간 것만 해도 두 차례나 된다. 믿었던 밴헤켄까지 계속 흔들린다면 넥센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과연 밴헤켄이 빠른 시일 내로 이전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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