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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5회’ 안영명, 그래도 선발 가능성 봤다

‘통한의 5회’ 안영명, 그래도 선발 가능성 봤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04 21:06
  • 수정 2017.05.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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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한화 안영명이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까.

한화가 3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4일 인천 SK전에서 김경언의 적시타로 앞서있다 5회말 선발 안영명이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승부를 뒤엎지 못하면서 2-6 대패를 당했다. 선발 안영명은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12승17패를 기록.  

한화는 근래 선발진이 갑자기 무너져버렸다. 최근 3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책임진 적이 한 번도 없다. 외인 원투펀치가 잠시 주춤했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팔꿈치 염증이 생기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알렉시 오간도는 지난달 29일 대전 넥센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 탄탄했던 토종 선발들의 위력도 줄어들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배영수가 지난 3일 인천 SK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나마 배영수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송은범은 선발로 나선 최근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3일에는 선발 대신 불펜으로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다. 5선발 후보였던 이태양은 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선발 등판해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확실한 토종 선발감이 없으니 한화는 다시 새 판을 짜야할 처지에 놓였다. 시즌 전만 해도 외인 원투펀치에 배영수, 송은범, 이태양으로 선발진을 꾸리려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계획이 틀어졌다. 일단 스윙맨 장민재가 지난 2일 SK전에서 선발로 나서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안명명도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안영명은 이날 SK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안영명은 지난달 20일 LG전에서 1⅔이닝 2실점한 뒤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출발이 상당히 좋았다. 안영명은 안정된 피칭으로 SK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침착함까지 보였다. 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 4회에도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줬을 뿐 특별한 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안영명은 5회에 집중타를 얻어맞으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5회, 안영명은 선두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성현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에 몰렸다. 안영명은 조용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 나주환에게는 역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결국 한화는 안영명에게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안영명은 박정진과 교체됐다.

한편으로는 안영명의 선발 전환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 5회에만 흔들렸지 나머지는 이닝은 깔끔하게 막아냈다. 최고 구속은 139km에 머물렀지만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져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안영명은 지난 2015년 한화 토종 선발로선 마지막으로 10승을 거뒀다. 기억을 되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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