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탁구대표팀의 ‘막내’ 임종훈(20, KGC인삼공사)이 고군분투했다. 남자 단식서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자존심을 지켰다.
임종훈은 22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탁구 남자 단식 4강에서 패트릭 프란치스카(독일)에 1-4(4-11, 7-11, 12-10, 8-11, 9-11)로 패했다.
임종훈의 이 대회 행보는 단연 돋보였다. 대회 직전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중국)을 꺾은 정상은(삼성생명)을 비롯해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등 선배들이 32강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꿋꿋히 버텼다.
세계랭킹 119위 임종훈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U-21 남자 단식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루며 상승세를 달렸다.
이후 16강에서 10위 추앙츠위엔(대만)과의 팽팽한 접전 끝에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서 14위 프레이타스 마르코스(포르투갈)마저 제압하며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4강에서 아쉬운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남자 탁구의 또다른 희망이 된 임종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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