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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방법에도…’ 굳건했던 사익스, 부상이 걸림돌이었다

‘갖은 방법에도…’ 굳건했던 사익스, 부상이 걸림돌이었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2 16:17
  • 수정 2017.04.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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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의 키퍼 사익스가 활약했으나 부상이 아쉬웠다. 

안양 KGC는 2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KGC는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인 70%를 확보했다.

사익스는 올 시즌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환골탈태한 인물이다. 시즌 초반 두 번의 퇴출 위기를 겪었으나, 자신의 실력으로 극복했다. KGC가 사익스의 퇴출을 고려한데는 시즌 초반 저조한 활약이 한 이유가 됐다.

그런데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올 시즌 KGC와 삼성은 정규 리그 우승을 두고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다. 자연히 챔피언결정전 맞대결도 기대됐다. 우승을 위해선 상대팀을 잡아내야했다. 사익스가 삼성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 하자 KGC는 교체를 고려했다. 즉, 사익스에게 삼성은 자신을 퇴출 위기로 몰아넣은 팀이었다.

하지만 사익스는 위기를 극복한 뒤 달라졌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만으로 퇴출 위기를 두 번이나 떨쳐낸 사익스였다. 시즌 후반, 4강 PO에서 사익스가 폭발했다. 그리고 챔프전에서 복수를 꿈꾸던 삼성을 만나게 됐다. 챔프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상민 감독 역시 “사익스를 막아야한다”며 진화한 사익스를 경계했다.

하지만 견제 속에서도 사익스가 맹활약했다. 사실 삼성이 사익스의 활약을 제어하기 위해 안 쓴 방법이 없었다. 사익스의 수비를 신장과 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는 마이클 크레익에게 맡겨봤다. 하지만 스피드와 탄력으로 이를 뚫어냈다.

신경전도 있었다. 사익스는 2쿼터 들어 문태영과 신경전을 벌였다. 다른 선수라면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 하고 화를 낼 법도 했다. 하지만 사익스는 상기되기만 했을 뿐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부상 공백 역시 극복해냈다. 2쿼터 4분 팀 동료 사이먼이 부상을 당하며 높이가 낮아져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익스가 묵묵히 자신의 개인기를 십분 활용하여 이를 견뎌냈다.

그러나 단 하나, 아무도 못 막은 사익스을 막은 단 하나의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부상. 사익스는 2쿼터 들어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초반까지 절뚝이던 사익스는 결국 교체됐다.

3쿼터 1분 20초에 코트 밖으로 나온 사익스는 이후 경기장 안으로 투입되지 못 했다. 이로 인해 11득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삼성이 갖은 방법을 동원해도 사익스를 제어할 수 없었지만, 부상이 사익스를 막았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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