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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호투-최재원 적시타…삼성, 패배가 더 아픈 이유

차우찬 호투-최재원 적시타…삼성, 패배가 더 아픈 이유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04 21:22
  • 수정 2017.04.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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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삼성이 LG 차우찬에게 꽁꽁 묶였다. 최재원에게는 쐐기 득점까지 내줬다.

삼성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0-11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정규리그 1승3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부터 삼성 타선은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시범경기 12경기 중 5득점을 넘긴 경기가 단 2차례에 불과했다.

그나마 정규시즌에서 공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대구 KIA전에서 2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2경기에선 7점, 16점을 뽑아냈다. 특히 지난 2일 9회에만 7득점을 기록해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공격 감을 찾았던 삼성은 3일 KIA를 16-3으로 대파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타선에 만족하는 듯 보였다. 이날 LG전을 앞두고 김한수 감독은 “지난 2일 8회까지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부터 선수들이 살아나서 다행이다. 안 풀리는 선수가 있을 때는 4~5경기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KIA와의 3연전 동안 대부분 선수들이 안타를 1,2개씩 쳐줬다”며 반색했다.

그러나 삼성 타선이 다시 침묵에 빠졌다. 삼성은 LG전에서 7안타를 생산했다. 반면 상대팀 LG는 무려 장단 16안타를 뽑아냈다. 공격력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무엇보다 LG 선발이 차우찬이라는 점에서 삼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차우찬은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푸른 유니폼을 입고 삼성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차우찬은 지난해말 4년 총액 95억원 투수 역대 최고액으로 LG로 FA이적했다.

삼성과 차우찬의 첫 번째 대결에선 차우찬이 웃었다. 차우찬은 친정팀을 상대로 6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차우찬은 삼성을 만나 변함없는 위력을 펼쳤다. 차우찬은 잠실구장 4연승을 기록했다.

4번타자 러프가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1회초부터 2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러프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초 2사 2,3루에서도 러프는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초 1사 1,2루에선 김헌곤이 좋은 타구를 때려냈지만 3루수 히메네스의 호수비에 가로막혔다.

삼성은 차우찬 뿐만 아니라 최재원에게도 아픈 적시타를 내줬다. 최재원은 지난해 삼성에서 뛰던 멀티 내야 자원. 지난해말 삼성은 우규민을 FA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최재원을 내줬다. 최재원도 친정팀 삼성전에서 활약했다. 최재원은 10-0으로 앞서던 7회말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득점 대패에 전 소속팀 선수들의 맹활약. 삼성에게 여러모로 아픈 경기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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