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4일 오후 7시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의 시즌 공식 개막 경기가 열린다.
SK와이번스와 시즌 첫 3연전을 치른 kt는 2015년 리그 참가 후 첫 개막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았다. 외국인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30)를 주축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리고 있는 조니 모넬(29)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공식 개막전 선발 투수로 주 권(22)을 예고했다. 주 권의 컨디션은 좋지 않은 상황.
지난 달 초 중국 대표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로 인해 무너진 컨디션이 시범경기 동안 이어졌다.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주 권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김 감독은 “작년에 던지는 모습이 나이에 비해서 루틴을 갖고 있더라. 개인적으로 부담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부담감을 떨쳐내면 기본 이상은 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주 권의 상대는 장원준이다.
주 권은 장원준과 통산 한 차례 만나 패한 적이 있다. 장원준이 6이닝 1실점 할 동안 주권은 5이닝 동안 3실점했다. 당시에 부쩍 성장한 주 권의 투구가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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