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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강한울 수비 실책, 시작부터 꼬인 삼성

결정적인 강한울 수비 실책, 시작부터 꼬인 삼성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04 21:10
  • 수정 2017.04.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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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삼성은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을 시작으로 1회에만 6점이나 내줬다.

삼성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0-11로 대패했다. 2연패 뒤 지난 2일 첫 승을 추가한 삼성은 이번 패배로 분위기가 꺾였다.

1회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삼성은 1회말 선발 장원삼이 흔들리면서 무려 6점이나 내줬다. 하지만 장원삼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려웠다. 내야진의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의 발판이 됐다. 특히 유격수 강한울의 결정적인 실책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강한울은 히메네스의 평범한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강한울은 히메네스의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지려다 공이 글러브를 빠져나와 옆으로 흘렀다. 마음만 급했다. 강한울이 제대로 타구를 처리했다면 병살까지 노릴 수 있었기에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강한울의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선발 장원삼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수비 실책에 집중력이 무너졌는지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고, 이형종에겐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2,3루에 있던 주자들이 홈을 밟았다. 다행히 1루 주자 채은성이 3루에서 잡혀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삼성의 악몽은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내야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정성훈의 적시 2루타로 0-4까지 끌려간 삼성은 유강남 타석 때 3루수 이원석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는 또 한 번 실점으로 연결됐다. 삼성은 유강남의 2루 도루를 내준 뒤 손주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삼성은 1회에만 6실점했다. 수비 실책으로 대량 실점을 내준 삼성의 의욕이 상실됐다. 멘탈이 무너진 장원삼은 2회 1점, 3회 2점을 더 내주면서 3이닝 9실점 11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 김대우도 2실점했다.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

타선도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차우찬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차우찬은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6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국 투,타가 부진에 빠졌던 삼성은 LG에 무기력한 대패를 당했다. 대패의 시작은 강한울의 수비 실책이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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