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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긍정주문’에 아이들의 꿈이 성장한다

신태용의 ‘긍정주문’에 아이들의 꿈이 성장한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3.24 11:49
  • 수정 2017.03.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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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모습. 사진=KFA

[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나는 너희들을 믿는다. 너희들도 스스로 너희들을 믿어라.”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수장 신태용 감독의 ‘긍정 주문’ 한마디에 ‘신태용의 아이들’의 꿈과 도전도 커져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25일부터 수원‧천안‧제주에서 개최되는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월드컵 본선에 앞서 열리는 테스트이벤트 격이다. 신태용호도 최종 엔트리를 구성하기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전체 윤곽의 70~80%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신태용호는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를 초청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신태용호는 월드컵 본선에서 A조에 묶여 ‘아프리카 강호’ 기니,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일명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신태용 감독은 기니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잠비아를 초청했고, 온두라스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미리 살펴본다. 세계적인 강호들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모습. 사진=KFA

지난 22일 파주NFC에서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첫 실전 경기를 펼친 신태용호는 0대4로 패했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신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24일 4개국 대회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신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스코어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경기 후에도 '우리에게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 지 생각을 해보자. 나는 너희들을 믿는다. 너희들도 너희들을 스스로 믿어라. 우리가 하나가 되면 할 수 있다. 하나의 과정이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 18~19세에 불과한 탓에 감독의 따뜻한 한마디는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의 재료가 된다.

신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넓게 봐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용기를 주는 한마디에 부족한 부분들을 챙겨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볼을 쟁취할 수 있는 디테일한 것들을 주문했다. 어제 훈련부터는 팀 전체적인 전술 훈련과 맥락을 잡았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연습 경기 보다는 더 좋을 거라 생각한다”며 아쉬운 것들을 지적하면서도 칭찬으로 마무리했다. 신 감독의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신태용의 아이들’은 성장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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