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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누의 기적’ 본 신태용 감독, 어게인 2002 꿈꾼다

‘캄프 누의 기적’ 본 신태용 감독, 어게인 2002 꿈꾼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14 04:14
  • 수정 2017.03.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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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캄프 누의 기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한국의 U-20 대표팀도 ‘Again 2002’를 꿈꾼다.

흔히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말한다. 지난 9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2차전도 대역전극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0-4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이 현장에 신태용 감독도 있었다. 그는 오는 5월 20일 시작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파 점검 차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곳곳을 누볐다. 이승원, 이재건, 김재우, 야스퍼 킴 그리고 바르샤 3인방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까지 두루 살펴봤다.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한 신 감독은 장결희 발탁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 감독은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전의 역사적인 순간을 즐겼다. 그는 “역사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팬들과 흥분하며 봤다”면서 “스코어 3-0에서 3-1이 되자 분위기가 쎄했다. PSG가 적극적으로 프레싱을 하면서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3골이 들어갈 줄 몰랐다. 네이마르 프리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분위기를 타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골프에서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축구도 휘슬을 불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FIFA 주최의 큰 대회 중 하나인 U-20 월드컵을 단독 개최하게 됐다. 한국은 2002년 당시 4강 신화를 이뤘다. 안방에서 ‘Again 2002’를 외친 신태용호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올림픽 사령탑으로 ‘골짜기 세대’와 함께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조별리그 탈락’ 전망까지 나왔지만 보란 듯이 이를 뒤집었다.

이후 2016년 11월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 이승우, 백승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과 나란히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이에 34년 만의 4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대회 조 추첨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를 받은 한국과 겨룰 팀들에 시선이 집중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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