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을지로=이보미 기자] “지소연이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윤덕여호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평양에서의 4연전을 앞두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키프로스컵 명단에서 김수연, 심서연, 최유리가 제외되고 이영주, 전가을, 서현숙이 새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2017 키프로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제대회 최고 성적표를 받고 돌아온 것. 그들의 시선은 이제 평양으로 향했다. 한국은 5일 인도전을 시작해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20일 목포에 재소집된다.
윤덕여 감독은 체력을 바탕으로 한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훈련과 골 결정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다만 ‘에이스’ 지소연이 느끼는 부담감이 크다. 윤덕여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얘기를 통해서도 굉장히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자대표팀하면 지소연이 떠오르듯이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은 영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고 있고, 북한전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 힘든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한국은 평양에서 조 1위를 차지해야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나아가 아시안컵을 넘어 2019 프랑스월드컵까지 바라보고 있는 윤덕여호다.
▲ 여자축구국가대표팀 23인 명단(3/21~4/12)
GK: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민유경(수원시설관리공단)
DF: 김혜리 임선주 김도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신담영 이은미(이상 수원시설관리공단) 홍혜지(고베 아이낙) 서현숙(이천대교)
MF: 장슬기 이민아 조소현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소담(구미스포츠토토) 강유미(화천KSPO) 문미라 권음솜(이천대교)
FW: 이금민(서울시청) 정설빈 전가을(이상 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