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김한별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이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김한별은 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김한별은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한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항상 어렵지만 터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허)윤자 언니를 제외하고는 제가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강계리, 고아라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플레이오프에선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리딩하도록 노력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한별은 철저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운동 방법을 바꿨다. 오른쪽 다리가 좋지 않지만, 선수라면 몸이 아파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경기에 이기면 통증도 사라진다”고 웃었다.
이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김한별도 “우리은행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한 경기씩 집중하도록 하겠다. 작은 것부터 신경 써야 한다. 상대가 누구든지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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