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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26득점’ 삼성생명, KB 꺾고 4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김한별 26득점’ 삼성생명, KB 꺾고 4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12 18:43
  • 수정 2017.03.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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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2-2013시즌 이후로 4시즌 만에 챔피언 자리를 노리게 됐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김한별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무려 5개나 꽂아 넣어 KB 수비를 무너트렸다. 김한별은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속공이 특기인 앨리사 토마스도 25득점을 집어넣어 동료들의 기를 살렸다. 반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B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주도권은 쥐었다. 공을 잡자마자 속공을 가하는 1차전과 같은 전술이었다.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상대의 높이를 상대하기 위해선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1쿼터 중반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빠른 플레이와 박하나의 외곽포를 앞세워 15-6으로 앞섰다.

분위기를 넘겨줬던 KB는 다급하게 작전 타임을 불렀다. 효과가 있었다. 삼성생명의 속공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피어슨과 김가은이 득점을 집어넣었다. 잠잠했던 박지수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KB는 3점차까지 추격했다. 양 팀은 김가은, 박하나가 3점슛을 기록하며 1쿼터를 23-18로 마쳤다. 삼성생명의 리드.

2쿼터 KB는 김보미와 강아정을 중심으로 반격을 가하면서 3분여 만에 26-2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김한별의 3점슛에 이어 배혜윤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또 한 번 속도전에서 앞선 모습이었다.

KB도 패스 플레이가 먹혀들면서 5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실책이 갑자기 늘어나 흐름이 끊겼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뒤 고아라는 전반 버저비터로 속공을 마무리했다. 전반도 삼성생명이 41-32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삼성생명이 끈끈한 공격을 펼쳤다. 3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대등한 공격을 펼쳤지만, 김한별의 3점슛을 분위기가 삼성생명쪽으로 흘렀다. 게다가 토마스의 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KB는 이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공격이 잠시 침체댔던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슛이 터지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박하나도 정확한 점퍼를 성공시켰다. KB는 부정확한 공격에 시달리다가 3쿼터 막판 박지수와 김진영의 득점으로 겨우 추격 분위기를 마련했다. 3쿼터 점수 56-43, 삼성생명이 13점차를 앞섰다.

운명의 4쿼터. KB는 박지수, 피어슨의 골밑 공격으로 마지막 힘을 짜냈다. 상대 박하나의 U파울까지 겹치면서 KB는 한 자릿수까지 추격했다. 5분여가 남은 시점, 점수는 60-52였다. KB는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있었다. 토마스는 4쿼터 막판까지도 지치지 않은 체력으로 속공을 가했다. 허윤자의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도 좋았다. 허윤자는 김한별의 득점을 도왔다. 다시 양 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2분여를 남겨놓고 14점차가 됐다. 삼성생명은 막판까지 공격 리바운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이다. 분명 쉽지 않은 팀이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우리은행에 정규시즌 7전 전패를 당했다. 과연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5판3선승제로 열린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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