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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없는’ 리버풀, 레스터 압박에 무기력

‘헨더슨 없는’ 리버풀, 레스터 압박에 무기력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28 06:59
  • 수정 2017.02.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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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버풀 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조던 헨더슨이 없는 리버풀이 동기부여된 레스터 시티의 압박에 무기력했다.

리버풀 FC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5위에 머물렀고 레스터는 15위로 도약했다.

이날 리버풀은 핵심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했다. 주장이자 중원의 핵인 조던 헨더슨이 훈련 중 부상으로 레스터 전 출전이 어렵게 된 것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엠레 찬을 그 자리에 출전시켰다.

한편, 레스터는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지난 23일 직전 시즌 레스터에 우승을 안겼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됐다. 강등의 위험을 겪고 있는 저조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라니에리 감독에게 진 마음의 빚으로 보나, 강등을 막기 위해서나 반드시 승리해야했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남다를 수 밖에 없던 경기였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남달라서였을까. 레스터가 이전 경기들보다 의욕적으로 임했다. 특히 압박이 훌륭했다. 레스터 선수들은 한 몸처럼 움직이며 압박을 통해 상대를 옥좼다. 이로 인해 높은 진영에서 공을 자주 잡은 레스터가 전반 6분 오카자키 신지의 헤더 등 빈번히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리버풀로선 헨더슨의 공백이 컸다.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이 헨더슨이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없었다. 리버풀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 한 채 레스터에 끌려다녔다.

결국 레스터가 결실을 봤다. 전반 27분 마크 알브라이튼이 하프라인 앞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 공이 리버풀 수비진 사이를 지나갔다. 바디가 공을 잡아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레스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반 38분 대니 드링크워터의 한 골을 더해 2-0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레스터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5분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바디가 헤더를 했고 득점이 됐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아담 랄라나를 빼고 알베르토 모레노와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의 만회골이 나오며 기세를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1-3 레스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로 동기부여된 레스터의 압박에 무기력했던 리버풀이었다. 헨더슨이 있었다면,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헨더슨마저 없었고, 1-3 패배라는 좋지 못 한 결과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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