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성남FC 박경훈 감독이 우승 공약을 밝혔다. 구단의 상징인 ‘까치’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성남은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다. 올 시즌 챌린지리그는 강등 당한 수원FC, 성남과 함께 한다. 성남은 10개 구단의 공공의 적이 됐다. 수원FC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도 지목됐다.
2016년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박경훈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한다면 까치 복장을 입고 성남시청에서 의미있는 일을 해볼까 한다. 축구캠페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 까치소리도 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주 사령탑 시절 박 감독은 오케스트라 축구를 표방한 바 있다. 성남에서는 헤비메탈 축구를 선언했다. 이에 “제주 시절 오케스트라 축구를 하고자 한 이유는 바르셀로나 축구를 착안한 것이다. 헤비메탈 축구는 현대축구의 속도가 빨라진 점에서 착안했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황의조 역시 우승 의지를 다졌다. 황의조는 “강등이 되면서 선수들 모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무엇보다도 팬들이 자존심을 상했기 때문에 올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 꼭 승격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아픔을 겪은 성남이 자존심 회복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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