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6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6위 전자랜드는 21승(23패)째를 획득해 7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유도훈 감독은 “5:5 상황에선 승부를 보기 힘들 것으로 봤다. 상대가 리바운드와 속공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이 부분에서 득점을 줄이고자 했다. 잘 되면서 끝까지 승부를 봤다”면서 “빠른 농구를 통해 점수차를 벌려야 했는데 빅맨들이 달려주면서 외곽쪽 기회가 파생됐다. 특히 승부처에서 정효근, 정영삼 등 국내 선수들이 해결해줬다. 잘 해줬다”고 웃었다.
이날 아스카는 14득점으로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충분히 제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현재 전자랜드는 아스카를 켈리로 교체시키려고 했으나, 켈리가 최근 대마초 사건에 휘말려 영입 과정이 중단됐다. 켈리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유도훈 감독은 KBL가 의논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한 후 가승인 신청을 내기로 했다.
유도훈 삼독은 “아직 결정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KBL의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아스카가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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