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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즐라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와인’ 즐라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7.02.17 08:37
  • 수정 2017.0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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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그래픽=이종현 인턴기자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포효하는 건 이제 낯설지 않다. 즐라탄은 17일 새벽 펼쳐진 생테티엔과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 내 4개 대회에 살아남은 유일한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6위를 달리고 있고 FA컵 16강, EFL컵(풋볼리그컵) 결승,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라있다. 

중심엔 즐라탄이 있다. 즐라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기대감이 높았던 건 사실이지만 그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엔 반신반의했다. 

적지 않은 나이(이적 당시 34세)가 문제였다. 루이스 판할 전 맨유 감독은 “즐라탄은 환상적이나 그는 이미 34살이다”라고 말했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역시 “그는 클래스, 재능을 갖춘 선수지만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라는 것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즐라탄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즐라탄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한 시즌 20골을 고지를 돌파한 첫 선수다. 리그 24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기록한 리그 15호골은 단일 시즌 EPL 역사상 최고령 득점(35세 125일)이었다. 즐라탄은 현재 리그에서 15골을 기록, 득점 3위에 올라있다. EPL 역사상 최고령 득점왕도 가능하다.

상승세의 즐라탄은 내친김에 생테티엔과 치른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번째 해트트릭이자 시즌 23호골이다. 

지난해 12월 <ESPN 사커넷>과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난 35살이지만 마음만은 20살이다. 50살까지도 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레드 와인과 같다. 익으면 익을수록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만 보면 그의 말은 틀린 구석이 하나 없는 듯하다.

◇즐라탄이 맨유에서 세운 기록들

-단일 시즌 EPL 최고령 15호골 달성(35세 125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 20호골 돌파

-맨유 선수 최초로 EPL 초반 3경기에서 모두 득점

-맨유 역사상 루드 반 니스텔로이(19경기), 드와이트 요크(20경기), 로빈 판 페르시(21경기)에 이어 4번째로 빠른 속도로 EPL 15호골 돌파(2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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