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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딩요, “펩이 내게 남아달라 했었다”

호나우딩요, “펩이 내게 남아달라 했었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2.04 16:16
  • 수정 2017.02.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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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였던 호나우딩요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한국시간) 호나우딩요를 클럽 공식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호나우딩요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해당 기간에 2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바르셀로나의 도약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의 로저 토렐로 기자가 4일 호나우딩요와 인터뷰를 나눈 뒤 그 내용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 과르디올라와의 관계, 후배들에 대한 생각이 들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호나우딩요는 “바르셀로나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내 인생의 일부이기도 하다. 엠버서더로 이 곳에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호나우딩요는 2003년부터 5년 간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맹활약한 이후 2008년에 AC 밀란으로 떠나며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무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얼마되지 않아 이적했기에 불화설이 있었다.

이에 대해 “나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형제같은 사이다. 원한 관계라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2008년에 팀을 떠난 것은 바르셀로나에서 내 사이클이 끝났다는 개인적인 판단 때문이었다. 심지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팀에 남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가 좋음을 역설했다.

호나우딩요는 후배들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호나우딩요는 “네이마르 다 실바,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가 구성하는 바르셀로나의 삼지창은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네이마르가 메시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계를 지배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네이마르는 최고가 될 준비가 된 선수이다. 또한 현재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이고 세계 최고가 될 선수다. 하지만 나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축구를 즐기며 둘이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 그 것이 바르셀로나에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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