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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던 ‘최하위’ OK저축은행, 고춧가루 부대로 등장

부담 던 ‘최하위’ OK저축은행, 고춧가루 부대로 등장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03 22:35
  • 수정 2017.02.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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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최하위’ OK저축은행이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OK저축은행은 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대결에서 3-2(20-25, 25-23, 26-24, 21-25, 20-18) 신승을 신고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고, 이후 5세트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모하메드는 29점을 올렸고, 송희채와 강영준은 16, 14점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상길도 10점을 보탰다. 특히 송희채는 5세트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5세트 5번의 듀스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팀 창단 이후 최다 9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앞서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대결에서 0-3으로 패하며 봄배구 좌절이 확정됐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왕좌에 올랐던 OK저축은행이 제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직전 외국인 선수 불운에 시달렸고, 시즌 이후에는 부상 속출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OK저축은행이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그 막판 여전히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고춧가루 부대로 등장했다.

4위 한국전력은 3위 우리카드(15승 12패, 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좁히고, 5위 삼성화재(12승 14패, 승점 40)의 추격을 뿌리치고자 했다.

OK저축은행이 그 길목에서 막아섰다. 최하위 그리고 연패 부담감을 내려놓고 강영준, 모하메드 쌍포를 앞세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5세트 양 팀의 치열한 수비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OK저블로킹을 무기로 적지에서 포효했다.

올 시즌 4라운드까지 상대 전적 1승 3패로 뒤지고 있던 OK저축은행이 이날 한국전력을 꺾고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리그 막바지 고춧가루 부대로 떠오른 OK저축은행의 이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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