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웬만해선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를 막을 수 없다.

첼시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WBA가 의도적으로 수비에 치중했다. 최전방 공격수 살로몬 론돈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박스 부근에서 수비를 했다. 첼시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득점 없이 끝난 첼시는 자칫하면 홈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첼시엔 코스타가 있었다. 코스타는 후반 31분 WBA의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와 경합에서 승리를 거두고 빠르고 골문 안으로 돌파했고 벼락같은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코스타는 리그 12호 골을 달성,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11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 포인트도 17개로 단독 1위를 지켰다. 

코스타는 올 시즌 안토니오 콩테 감독 체제의 첼시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선수로까지 선정됐다.

9연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리그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한 첼시는 코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신기록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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