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첼시가 9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첼시가 전반 10분 이후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에당 아자르가 디에고 코스타와 2대 1 패스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걸렸다.
WBA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날라온 패스를 받은 크리스 브런트가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양 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씩 가져갔다. 전반 26분 살로몬 론돈이 역습을 통해 첼시 박스 안으로 접근해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첼시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은골로 캉테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오히려 같은 편 페드로를 맞아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양 팀은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섰다. 후반전 초반도 전반과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WBA가 수비적으로 내려서며 첼시가 공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가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아크 정면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시도한 프리킥이 벤 포스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첼시가 교체를 택했다. 후반 17분 윌리안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형도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빅터 모제스를 올렸다. 후반 29분엔 세스크 파브레가스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승부수가 들어맞았다. 후반 31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가레스 맥컬리를 이겨낸 코스타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 후 벼락같은 슈팅으로 WBA의 골망을 흔들었다.
WBA가 교체카드를 투입해 반등을 노렸다. 후반 32분 제임스 맥클린과 나세를 샤들리를 투입했다. 반면 첼시는 이바노비치를 투입해 백스리로 전환했다.
WBA는 후반 38분 공격수 롭슨 카누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첼시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결국 첼시가 1-0 승리를 거뒀고 9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첼시 선발 라인업(3-4-3):GK 티보 구르트와-DF 게리 케이힐-다비드 루이스-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MF 마르코스 알론소- 네마냐 마티치-은골로 캉테-빅터 모제스-FW 에당 아자르-디에고 코스타-페드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선발 라인업(4-2-3-1):GK 벤 포스터-DF 알란 니욤-조니 에반스-가레스 맥컬리-크레이그 도슨-MF 클라우디오 야콥-대런 플래처-맷 필립스-제임스 모리슨-크리스 브런트-FW 살로몬 론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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