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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인터뷰] 인라인 신소영, 부상도 이긴 단거리 여왕의 질주

[체전 인터뷰] 인라인 신소영, 부상도 이긴 단거리 여왕의 질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11 03:49
  • 수정 2016.10.1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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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논산=이원희 기자] 힘든 부상도 단거리 여왕의 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인라인 롤러에서 ‘단거리 여왕’이라고 불리는 신소영(24,대구광역시체육회)이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소영은 주 종목인 스피드300mT.R에서 금메달(26초488)을 차지했고, 스피드1000mO.R에서도 1분31초2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대구 대표로 나선 스피드3000m계주에선 동메달(4:14.188)을 추가했다.

국내에서 신소영의 단거리 스피드를 따라올 선수가 많지 않다. 지난 2010년부터 실업 무대에 도전한 신소영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전국체전 스피드300mT.R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3년 은메달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소영은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201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T300m에선 세계 신기록인 25초 702의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전국구를 넘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선수다.

전국체전에서 ‘단거리 여왕’의 자존심을 지킨 신소영은 “데뷔 시절 제 주 종목인 T300m에서 10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지난 2013년에 목표가 끊기기는 했지만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을 계기로 3연패를 이어갔다”고 만족했다.

쉽지는 않은 도전이었다. 신소영은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동안 부상을 당하면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신소영은 “두 달 넘게 훈련을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신소영은 포기하지 않았고 힘든 훈련을 통해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부상에도 신소영의 경기력엔 변함이 없었다. 그는 “대회 신기록까지 생각하며 전국체전에 임했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을 정도다.

신소영은 “제가 허벅지 힘이 타고난 것 같다. 웨이트 훈련을 꾸준하게 하고 있지만 원래 힘이 좋아서 출발이 좋다”며 뛰어난 성적의 비결을 공개했다. 

전국체전 일정을 모두 마친 신소영은 이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신소영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리슈이에서 열리는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신소영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건강히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번 부상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다가오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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